미국 식품 의약국, “모더나 백신 부작용, 피로감·두통·근육통”

미국 식품 의약국, “모더나 백신 부작용, 피로감·두통·근육통”

 

미국 식품 의약국(FDA)이 “미국 제약 회사 모더나(Moderna)의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은 대부분 피로감·두통·근육통 등”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식품 의약국 보고서에 따르면, 이외에 드물게 보고되는 부작용 사례로는 메스꺼움·구토·얼굴 붓기 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임상시험 참가자 10명당 9명 이상은 주사를 맞은 부위에 통증을, 7명은 피로감을 느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6명은 두통이나 근육통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또 백신을 맞은 이들 가운데 44% 이상이 관절 통증을, 43%는 오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작용은 보통 일주일 이내로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강조하였습니다. 6% 미만만이 일주일 이상 부작용을 겪었지만, 이는 위약 그룹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백신 부작용은 첫 접종 때보다 두 번째 접종 때 나타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항간에 백신에 대한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요. 식품 의약국 보고서에 따르면, 언급된 흔한 부작용들보다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는 임상시험 참가자의 0.2 - 9.7%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7건으로 메스꺼움과 구토, 얼굴 붓기,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의 부작용이 포함되었으나 생명에 지장이 있진 않았습니다.
 또 임상시험 참가자 3만여 명 중 4명이 얼굴 반쪽이 아래로 처지는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 의약국은 “해당 현상이 반드시 나타나는 부작용은 아니지만 의료진이 이 증상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미국 식품 의약국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