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세청, “CERB 중복으로 받은 사람, 다시 반납해야”

캐나다 국세청, “CERB 중복으로 받은 사람, 다시 반납해야”

캐나다 국세청(CRA: Canada Revenue Agency)이 “실수로 CERB를 중복으로 받은 사람들은 다시 반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긴급 대응 보조금(CERB)은 캐나다 국세청 또는 서비스 캐나다(Service Canada)를 통해 신청 및 수령이 가능했는데요. 양쪽에 다 신청할 경우, CERB가 중복 지급되는 일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현재 캐나다 국세청은 다시 반환해야 하는 CERB가 있는 개인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이미 자발적으로 중복으로 받은 보조금을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국세청 측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반환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분들은 국세청에서 직접 재무 현황을 파악한 뒤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반납에 이자나 벌금이 붙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반납할 경제적 능력이 되는데도 이를 거부할 경우 법적 조치가 가해질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긴급 지원 보조금으로 CERB 프로그램을 출범했으며, 수령 대상자는 최대 28주 동안 매주 500불씩 월 2천 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CERB 프로그램은 9월 26일에 종료되었으며, 현재는 다른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Canada Recover Benefit 및 Canada Recovery Sickness Benefit)들이 운영 중입니다.

(사진= 캐나다 국세청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