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 의회,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 준비 중"

밴쿠버 시 의회,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 준비 중"

"빠르면 오는 10월이나 11월에 만나볼 수 있을 것"

밴쿠버는 차량 공유 서비스 및 자전거 공유 서비스 등이 잘 되어 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아직 다른 북미 대도시들처럼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는 출시되지 않았는데요.

밴쿠버 시 의회가 공유 전기 스쿠터 서비스 도입 법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지난 1월 BC주 정부가 자동차법을 개정해지자체가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밴쿠버 시 의회 측은 “기존 계획대로 간다면 2021년 여름이나 2022년에 공유 전기 스쿠터를 보셨겠지만, 7월에 프로젝트 방향을 정하고 올가을 초에 조례를 통과시켜 최대한 빨리 진행하면 오는 10월이나 11월에 시행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전기 스쿠터 및 전기 자전거는 자전거 도로 및 일반 차도(30 km/h 구간만)에서 이용이 가능할 예정입니다.

최근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한 미국 포틀랜드 시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 스쿠터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 약 34%가 가까운 거리는 자가용 대신 전기 스쿠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광객들이 이동 시 전기 스쿠터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가 시작되면, 밴쿠버 도로 풍경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됩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