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피치, 캐나다 신용등급 'AA+'로 하향 조정…’트리플 A클럽'에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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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58회 작성일 20-06-25 09:54본문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캐나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최고수준인 ‘AAA’에서 AA+로 강등했습니다.
피치는 올해 코로나19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캐나다 정부의 재정상태가 나빠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올해 캐나다의 재정적자와 공공부채 비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이로 인해 캐나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규제 목적으로 금융정보를 제공하도록 승인한 3대 신용평가기관인 S&P, 무디스, 피치에서 모두 AAA 등급을 받은 나라를 지칭하는 '트리플 A클럽'에서 탈락했습니다. 현재 트리플 A클럽은 덴마크, 핀란드, 독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싱가폴, 스웨덴, 스위스, 호주가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S&P(Standard & Poor’s)의 결정으로 강등된 이후 트리플 A클럽에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치는 올해 캐나다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6.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국가부채도 지난해 GDP의 88.3%에서 올해는 115.1%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캐나다 의회는 지난 3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820억 캐나다 달러(한화 70조 8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 현재 추가 지원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캐나다 국회 예산사무국은 올해 재정적자 규모는 GDP의 12%로 예상돼 지난해 1.1%에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치는 선진화되고 고소득의 캐나다 경제 특성상 2021년 캐나다의 경제 회복을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피치는 2022년과 2024년 사이에 캐나다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약 120%에서 121% 사이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빌 몰노 캐나다 재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연방정부가 "캐나다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며 만약 그것이 실행되지 않는다면 경제가 훨씬 더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또한 “캐나다는 G7이나 G20의 다른 많은 국가들보다 훨씬 강한 재정 상황에 있으며 글로벌 시장은 캐나다 채권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국가와 경제를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재정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조:
Fitch Downgrades Canada's Ratings to 'AA+'; Outlook Stable
CBC | One of U.S.'s big 3 credit agencies downgrades Canada's credit rating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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