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조코비치, 결국 코로나19 확진… 아드리아 투어 중단

테니스 스타 조코비치, 결국 코로나19 확진… 아드리아 투어 비상

테니스 세계 순위 1위인 노박 조코비치(33세, 남, 세르비아)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코비치 선수는 6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미니 투어 ‘아드리아 투어(Adria Tour)’를 직접 기획해 논란이 있었는데요. 결국 투어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드리아 투어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물리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고, 4천명 관중을 입장시켜 직관을 시켰다는 점입니다. 참가 선수들 역시 포옹 등 스킨십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으며, 결국 참가 선수들 및 스태프들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게 되며 투어 결승 대회가 취소되었습니다.

조코비치 선수는 본인 SNS 계정을 통해 “투어 대회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기획 당시 정말 좋은 취지로 투어 대회를 계획한 것이었고, 사람들이 다시 뭉칠 수 있을 만큼 코로나19  유행이 많이 약화되었다고 느꼈다"며 "우리의 착각이었고, (대회를 열기엔) 너무 일렀다. 어떻게 사죄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고 전했습니다. 이어 "남은 대회 일정은 모두 취소되고, 방역에 힘쓸 예정이다. 아드리아 투어에 방문하셨던 분들, 그 분들과 접촉하셨던 분들은 꼭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바란다.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모두 빠른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코비치 선수와 아내는 양성 판정, 자녀들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코비치 선수는 14일 간 자가 격리 후 5일 뒤에 다시 코로나19 재검사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사진= 조코비치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