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홍콩인 285만 명에게 시민권 부여 검토” 중국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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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27회 작성일 20-06-04 15:24본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홍콩인 285만 명에게 시민권 부여할 것” 중국에 경고
영국이 중국에게 선전포고를 하였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중국이 홍콩 국가 보안법 개정을 강행할 경우, 영국 이민법을 개정해서라도 홍콩인 285만 명에게 시민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영국과 중국은 지난 1984년 ‘일국양제’를 지지하며 공동선언을 한 바 있다”며 “중국의 홍콩 국가 보안법 개정은 이러한 양국의 공동성명에 반하는 일”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
현재 영국은 홍콩 시민 35만 명에게 영국 해외 시민(BNO·British National Overseas) 여권을 발급한 상황입니다. 영국 해외 시민 여권은 준(準) 시민권이나 마찬가지로, 비자 없이 최대 6개월 간 영국에 머물 수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민법을 개정해 해당 여권을 가진 홍콩 시민들이 12개월 간 체류할 수 있고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시민권을 딸 수 있도록 장려하고, 해당 여권을 아직 못 받은 홍콩 시민 250만 명에게도 이를 발급할 수도 있다고 중국 정부에게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 측은 “존슨 영국 총리의 발언은 중국 내정에 대한 외국의 간섭”이라며 “간섭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역효과를 볼 수 있다. 영국이 냉전 시기 식민 통치 시대 사고방식을 버리고,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었다는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대응하였습니다.
영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 보안법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영국이 앞장서서 중국에 대항하는 구가들과 동맹을 맺을 것이며, 이는 경제 규모가 21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 외에도 14조 달러 규모인 다른 서구 국가들과도 등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pixab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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