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휘발유 값, 2003년 이후로 최저 기록하나

메트로 밴쿠버 휘발유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업게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떨어져 근 20년 사이 최저가를 기록할 수 있다고 조심스레 예측하였습니다.

댄 맥티그(McTeague) CAE(Canadians for Affordable Energy) 사장은 지난 8일, 본인 SNS를 통해 “휘발유 값이 밤새 리터당 6센트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9일 오후쯤에 밴쿠버와 로워메인랜드 일부 지역에서는 기름값이 리터당 84.9센트 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휘발유 가격은 지난 2003년 이후로 최초입니다.

주유소 기름 값 정보 사이트 GasBuddy에서는 “기름 값 하락은 코로나19 유행과 관련이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곳에서 여행이 금지되며 비행기 수요가 줄어들며 덩달아 기름 수요도 줄어들게 되어 그런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당장은 기름 값이 떨어져서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땐 좋지 않다”며 “정유 업계가 탄탄한 캘거리나 세인트존스 같은 지역의 경제에 큰 타격이 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Gasbudd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