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잡을 수 없는 한국 코로나19 유행… 확진자 8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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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뚫린 안전망은 무서운 속도로 확진자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한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중국 다음으로 많은 833명이며, 이에 세계 15개국이 한국을 코로나19 위험국으로 규정하고, 한국인 입국 금지 또는 입국 제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미국 및 대만 등은 여행 경보까지 발령했습니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 측은 “한국에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지역 사회 감염이 보고 되었기 때문에 해외 여행 경보 2단계(경계)를 발령한다”고 밝혔으며, 여러 해외 외신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확진자 수 소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CNN의 경우 자사 웹사이트에 한국 코로나19 유행을 메인으로 장식하며, “한국에서 48시간 내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50명이나 늘었다”며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코로나 19 발병 실태가 최악인 나라 중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

BBC 역시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은 하루 사이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두 배로 폭증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세계 보건 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은 한국 코로나 19 확산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번질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그 단계까지 가진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24일(현지 시간) 기준, 한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33명, 사망자 수는 8명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한국 정부는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였으며, 이 단계에서는 정부가 휴교령이나 집단 행사를 금지할 수 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