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제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2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논의를 거쳐 30일인 목요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우한폐렴)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현재 중국 이외의 18개국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며 4개 국가(독일, 일본, 베트남, 미국)에서는 사람간 전염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국제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규정으로 알려져있는데요. 현재까지 WHO가 선포한 국제 비상사태는 우한폐렴을 포함해 총 여섯번이라고 전해졌습니다. 

2009년 미국과 멕시코를 시작으로 선포되었던 신종플루, 2014년 소아마비 바이러스, 에볼라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등 이름만 들어도 전 세계에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다주었던 사건들인 것 같은데요. 한국에 발생했었던 메르스가 퍼졌었을때는 해당되지 않았다고하니, 이번 우한 폐렴의 심각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우한폐렴으로 인해 중국에서만 최소 170명 이상이 사망하고 미국에서 최초로 2차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더욱 악화되는것만 같은 상황에 경각심을 갖고 확산을 막기 위해 모두가 함께 행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