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컵홀더에 핸드폰 놓고 충전하면 벌금? 논란이 된 산만 운전 벌금 딱지

밴쿠버 경찰이 최근 논란이 된 한 산만 운전 벌금 딱지를 취소했습니다.

해당 논란은, 피해 여성의 아들이 온라인에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피해 여성의 아들은 “어머니께서 컵홀더에 핸드폰을 놓고 충전 중이었는데, 산만 운전이라는 명목으로 딱지를 뗐다”며 “핸드폰은 블루투스로 차량과 연결된 상태였고, 단지 충전기만 꼽혀 있었던 것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 이 아들은 “어머니는 70대시고, 지난 50년 넘게 운전해 오시면서 단 한 번도 딱지를 받아본 적이 없는 분”이라며 “근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368불짜리 벌금 딱지를 받으셨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단속 당시 피해 여성은 양손 모두 운전대를 붙잡고 있었고, 핸드폰을 쳐다보고 있지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NS을 통해 퍼진 이 이야기는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고, 많은 네티즌들이 이와 같은 사실에 분개했습니다.

다행히 며칠 뒤 아들이 “밴쿠버 경찰 측에서 딱지를 취소했다”며 “연락 주신 경찰관님이 밴쿠버 경찰 및 당시 벌금을 부과한 경찰관을 대신해 사과해 주셨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