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 Hortons 새로출시한 식물성 패티, 그 맛은 ?

팀홀튼에서 최근 식물성 기반으로 만들어진 패티를 출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나 Beyond Meat이라는 곳과 합심해서 만들어낸 이번 제품은 꽤나 혁신적이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상대적으로 한국에 비해서 채식주의자가 많은 캐나다에서는 조금은 더 인기가 생길지도 모르겠는데요. 아무래도 "진짜 고기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버거는 무슨 맛일까?" 그리고 "그 패티는 정말 고기 맛이 날까?" 가 사람들의 주요관심사라고 생각하는데요. 따라서 직접 사서 먹어본 후기를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제가 먹은 제품은 Beyond Sausage Lettuce Tomato라는 제품으로 이역시 100% 식물성 기반으로 만들어진 소세지라고 합니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4.19로 저렴한 편인데요. 사이즈는 손바닥보다 약간 작은 버거의 형태였습니다.

제품은 보시다시피 아주 정직하게 빵과 패티, 토마토, 양상추만 들어있습니다. 정말 Beyond Sausage Lettuce Tomato이름에 걸맞게 딱 표시된 것들만 들어있는 솔직한 제품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일단 몇입 베어 물어봤는데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패티의 맛에 대해서 예상하는 것이 있다면 언젠가 한번쯤 먹어본 '콩고기'를 떠올리실 법도 한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진짜 고기의 맛에 '비슷'은 하지만 고기맛은 아니였습니다. 거기다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콩고기'보다는 조금더 고기맛에 가깝다고 느껴지는데요. 정확히 말하자면 진짜고기와 '콩고기'의 중간 어딘가에 있는 애매한 맛이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체적인 맛 또한 패티안에 후추 향이 강하게나고, 다른 재료들과의 조합이 썩 나쁘진 않았으나, 맛있다고 하기엔 맛이없고 맛없다고 하기엔 먹을만 한 맛이었습니다. 혹시나 주변에 채식주의자 분이 계신다면 드셔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이 메뉴를 먹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입맛은 다들 다르니까 누군가에게는 정말 맛있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