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민 중 1/3 이상, 운전 중 문자 및 전화한다고 응답

Travelers Canada가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 중 1/3 이상이 산만 운전(distracted driving)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만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은 산만 운전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면서도 그렇게 한다고 대답해 충격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성인 운전자 948명이 참여 했으며, 37%가 운전 중에 문자를 보내거 전화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중 10%가 산만 운전으로 경찰에게 걸려본 경험이 있고, 5%는 사고로 이어진 적도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설문 조사 응답자들 중 69%가 '사람들은 운전 중 폰을 만지다가 전방 주시 등 제대로 운전을 하지 못한다'고 응답하면서도 '나도 폰을 만지면 운전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24%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캐나다 자동차 협회(Canadian Automobile Association) 측은  "음주운전이 사회적으로 용납이 안 되는 것처럼, 운전 중 문자 및 전화 사용도 그런 인식이 생겨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하는 것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BC 주는 2016년 6월 1일부터 운전 중에 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행위는 고위험 범법 행위로 간주하여 교통 위반 딱지를 뗐습니다. 12개월 안에 2번 이상 티켓을 받았을 경우 면허 정지 심사까지 받게 되는데요.
한편 ICBC에서는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에 관련해 다음과 같이 고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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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불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전화를 사용해야 한다면, 차를 갓길에 세우거나, 핸즈-프리(Hands-free) 모드를 사용하십시오.
  
• 핸즈 프리란 블루투스, 헤드셋, 스피커폰을 뜻합니다.
  헤드셋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실 경우, 반드시 한쪽 귀에만 착용하셔야 합니다.
  
• 동승한 사람에게 답장 문자나 전화를 부탁하세요.
  
• L이나 N자이신 분들은, 운전 중 핸즈 프리를 포함해 그 어떤 전자 제품도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