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서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 9명 사망, 16명 부상

4월 23일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승합차 1 대가 인도로 뛰어들어 보행자들을 들이받으며 달린 끔찍한 사건이 벌어져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토론토 경찰 측은 "오후 1시 30분경, Yonge St.를 달리던 흰색 승합차 1대가 Finch Ave.와 Sheppard Ave. 사이를 지나가던 도중 다수의 신고 전화를 받았다"며 "운전자는 현장에서 즉시 체포되었으며 현재 수사 중"이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누구인지, 정확한 동기가 무엇인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사건 당시 날씨가 좋았고 점심 시간대쯤이라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있어서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목격자는 인터뷰를 통해 "(목격한 순간) 테러라고 확신이 들 말큼 빠른 속도로 사람들을 치면서 돌진을 했다"며 "사람을 칠 의도로 명백하게 한 행동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범죄 심각성 지수(Crime Severity Index)가 전국 평균보다 낮을 정도로 치안이 좋았던 토론토, 그중에서도 번화가에서 그런 일이 벌어져 많은 이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