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브렉시트가 불러온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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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710회 작성일 16-06-24 10:02본문
브렉시트가 불러온 여파
브렉시트(Brexit)가 현실화되었습니다. 이번 국민 투표 참여율은 70%를 넘기면서 전 세계가 결과를 주목했는데요.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잔류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습니다.
개표가 시작되고 나서는 그야말로 박빙, 막상막하였습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찬반 결과는 현지 시간으로 새벽 3시 경 탈퇴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2 ~ 3% 앞서면서 탈퇴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투표 당일, 여론 조사에서는 유럽 연합 잔류가 52%, 탈퇴가 48%로 나왔지만, 개표 결과는 탈퇴.
이로 인해 파운드화의 가치는 1985년 이후로 최저로 떨어지고, 마이너스 금리 정책까지 펼치며 떨어뜨렸던 엔화 가치는 순식간에 폭등했습니다.
안전 자산으로 널리 알려진 금 역시 값이 뛰어올랐습니다. 브렉시트 하나로 순식간에 경제에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게다가 영국 내 파란은 단순히 파운드 가치 하락만이 아니었습니다.
스코틀랜드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겠다는 찬반 투표를 추진하겠다고 했으며,
북아일랜드, 웨일스 등 역시 독립 움직임을 보여 영국 자체가 분열될 수도 있는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투표 결과로 인해 데이빗 캐머런( David Cameron) 영국 총리는 국론 분열을 초래한 책임,
그리고 국민 투표에 패배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 사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때의 승부수가 이렇게 부메랑이 되어 다시 되돌아와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한편, 국외에서 현재 브렉시트 여파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다들 일본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년 간 아베노믹스라는 이름 아래, 수출 경기와 물가를 회복을 위해 마이너스 금리 정책까지 펼치며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려고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브렉시트로 인해 그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게 생겼습니다.
엔화는 한대 달러 당 99엔까지 떨어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도대체 영국이 유럽 연합을 탈퇴했는데, 왜 일본 엔화 가치가 오른 걸까요?
영국이 탈퇴하며 미래가 불확실해지자,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세계적 경제 강국인 일본의 엔화는 기축통화로서 안전 자산 가치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은 이번 영국의 탈퇴로 인해 유럽 연합 가입국들의 '탈퇴 도미노' 현상이 벌어지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43년 동안 유지되어 온 탄탄한 연합도 이제 와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에 유럽 연합 지도자들은 유럽 연합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 논란과 우려의 목소리를 불러온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더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pixabay.com )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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