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세, 밴쿠버에 곧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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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빈집세, 밴쿠버에 곧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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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75회 작성일 16-06-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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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세, 밴쿠버에 곧 도입 예정
그레고어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시장이 오늘(22일) 기자 회견을 통해 밴쿠버에 빈집세(empty home tax)가 도입될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세금 정책은 떨어질 줄 모르는 집값과 0%에 가까운 임대 공가율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임대 공가율은 임대 시장에 나온 빈집을 나타내는 수치로, 이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집을 구매하자니 집값은 터무니없이 비싸고, 렌트를 하자니 렌트할 수 있는 집도 없는 상황.
로버트슨 시장은 "이런 부동산 추세가 밴쿠버 주민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며,
"주택은 '투자'가 아니라  '집'으로서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특히 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사들이고 빈집으로 놀리는 외국인 부호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에 따르면, 밴쿠버에는 1만 호가 넘는 집과 아파트가 비어 있으며,
이중 상당수가 이곳에 살지도, 세를 놓지도 않는 외국 투자자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임대 공가율은 0.6%로, 밴쿠버 시청은 여기에 빈집들이 임대 시장에 나오게 되면, 임대 공가율이 3% 정도 오를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빈집세를 얼마나 부과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로버트슨 시장은 "빈집으로 놀리는 걸 단념할 수 있을 만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표에 대해 크리스티 클락 주지사는 "현재 보고서를 검토 중이며, 빨리 답변을 주도록 하겠다."고 SNS을 통해 전했으며,
현재 밴쿠버 시청은 주 정부의 지원이 있든 없든 빈집세는 8월에 시행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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