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병원, TV 시청 비용 비싸도 너무 비싸

캐나다 병원, TV 시청 비용 비싸도 너무 비싸

무료로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캐나다이지만, 병실에서 TV를 시청하려면 돈이 꽤 들겠습니다.

병실에 입원한 한 환자의 가족이 최근 겪은 경험을 인터넷을 통해 공유했는데요. BC주 노스밴쿠버에 있는 라이온스 게이트 병원에 입원한 여동생의 병실에는 TV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드높은 시청료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게시된 사진에 따르면 TV시청요금으로 24시간 볼 경우 14.95달러, 7일은 74.95달러, 14일 124.95달러, 28일 224.95달러 등의 옵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게시자는 “누나가 건강상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병실에서 찍은 것”이라며 “병원에 있는 동안 TV를 보는 것만으로도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더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개인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갖고 올 수 있지만 따로 무료 와이파이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 와이파이에도 곧 병원들이 요금을 부과할 것으로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는 대다수가 개인 기기를 사용해 넷플릭스 등을 시청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는데요. 병원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은 더욱 씁쓸할 것 같습니다.

(사진=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