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하버 밴쿠버 사인, 철거 지연

콜 하버 밴쿠버 사인, 철거 지연

최근 캐나다 플레이스 옆 콜 하버 앞에 설치된 밴쿠버(VANCOUVER) 사인이 눈길을 끌며 많은 이들의 포토존으로 사랑받았는데요. 원래 예정대로라면 지난달 말 철거될 계획이었으나 주최 측에서 2월 28일까지 밴쿠버 사인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밴쿠버 사인은 작년 12월 초 캐나다 플레이스 부두 입구 근처에 처음 설치되었는데요. 연말 분위기와 어울리는 장식으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깜짝 명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제작자 측은 “특히 밴쿠버 컨벤션 센터와 같은 상징적인 장소에서 이와 같은 표지판이 대중에게 반향을 일으킨 것은 분명하다. 우리의 목표는 연결과 공유를 위한 참여 및 촉매제가 되는 것이었고 밴쿠버 표지판은 확실히 그것을 해냈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디자인이 반영구적인 것이 아니며, 더 오랜 기간 있을 것도 아니라 밴쿠버 사인을 볼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에 앞으로 잠재적인 장기 계획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2월 말이 되면 랍슨 스퀘어에 설치된 캐노피 조명도 철거될 예정인데요. 랍슨 스트리트의 길을 멋지게 빛내며 거리를 활성화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연말을 빛내던 조명들이 사라지기 전 한 번 방문해서 사진을 남겨두는 건 어떨까요.

(사진= @CBMyvette/C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