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지역 공원에서 상업 사진 촬영시 400달러 내야

메트로 밴쿠버 지역 공원에서 상업 사진 촬영시 400달러 내야

오는 2025년부터 밴쿠버 공원에서 함부로 상업용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상업 사진작가들은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공원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400달러의 연간 허가증을 필요로 하게 될 것 같은데요. 총 23개 공원을 관리하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구는 이 지역을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유지하고 야생동물을 보호하고자 허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허가 시스템은 랭리의 캠벨 밸리 공원에서부터 테스트가 시작되었는데요. 현재 허가증은 무료이지만 사진작가들은 2024년 1월부터 그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동안 사진작가들이 산책로를 벗어나 야생동물을 방해하고 소품으로 산책로 일부를 막는 등의 행위가 목격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제레미 플로킨 메트로 뱅쿠버 방문객 서비스 책임자는 허가 프로그램이 환경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허가제가 도입되면 사진작가들은 매년 허가를 신청해야 하며, 신청된 허가증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유효합니다. 

이에 대한 반발도 있는데요. Jas Gill 전문 사진작가는 허가증이 “부당한” 여러 제한사항을 갖고 있다며 “사진작가들은 고객들이 모든 공원 내규를 따르도록 보장할 책임이 있다”는 등의 요건들은 불필요하고 부담스러운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Gill은 “만일 내 고객이 공원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어떤 일을 하게 될 경우, 그것이 나의 책임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