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컵 사용비 5월부터 없어진다

일회용 컵 사용비 5월부터 없어진다

밴쿠버의 일회용 컵 사용비 25센트 정책이 예정보다 한 달 일찍 종료됩니다.

밴쿠버 시의회가 2023년 5월 1일부터 시행될 내규를 다음 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일회용 컵 사용료를 규제하고 시행했던 모든 내규가 그 시점에서 종료되겠습니다. 본래 내규의 초안에 따르면 일회용 컵 요금 종료는 6월 1일까지 이뤄질 예정이었습니다.

논란이 되었던 일회용 컵 사용료는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어왔습니다. 2018년 일회용 컵 사용량을 기준으로 밴쿠버 전역의 기업은 연간 최소 2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본래의 의도는 거리와 공공장소의 쓰레기양을 줄이고 대중과 기업이 재사용 가능한 컵을 사용하도록 장려하는 것이었습니다만 정책 폐지에 찬성하는 의원들에 따르면, 일회용 컵 사용료가 재사용 가능 컵으로의 전환을 촉진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이제 5월부터 기업들이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음료 가격에 25센트를 추가하는 법이 없어질 예정이지만 현재 경제 상황을 보아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계속해서 수수료를 유지하거나 음료 가격을 인상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