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빌 스트리트, ‘차 없는 거리’ 지정 검토

그랜빌 스트리트, ‘차 없는 거리’ 지정 검토

그랜빌 스트리트는 ‘차 없는 거리’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밴쿠버의 대표적인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 길거리 연주에서 할로윈 행사에 이르기까지 일년 내내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 등이 열립니다. 

밴쿠버 시의회는 31일 ‘그랜빌 엔터테인먼트 지역(Granville Entertainment District, GED)’의 개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그랜빌 스트리트 지역은 야외 공연이나 행사뿐만 아니라, 보행자 친화적인 거리를 넘어서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공 공간을 확대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개정안은 엔터테인먼트 구역을 ‘버스를 포함한 차 없는 거리’로 바꿀 수 있도록 트랜스링크와 논의하도록 지시하고 있습니다. 인접 도로로 버스 노선을 재배치하고, 타당성한지 검토한 뒤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앞으로 시는 그랜빌 스트리트를 버스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보행자 교통의 긍정적인 영향과 차량이 없는 거리로 개선했을 때 공공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발생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비교 검토할 것입니다. 

지난해 여름, 그랜빌 스트리트는 거리 특성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범화 사업의 일환으로 몇 개의 블럭을 주말마다 성공적으로 폐쇄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