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개인 비서의 시대가 온다

핸드폰 회사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통신사 SK텔레콤 등도 가상 개인 비서 서비스를 탑재한 기기를 출시한 가운데, 수년 내 핸드폰을 가진 사람들 모두가 인공지능 비서를 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IT 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2019년경엔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기능 중 약 20%는 사람들이 인공지능 비서를 통해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가트너 측은 “앞으로 스마트폰은 ‘가상 개인 비서’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되고, 스마트 기기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지면서 가상 개인 비서의 인기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영국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앱 설문 조사에 따르면, 37% 이상(미국 및 영국 대상)이 하루에 한 번 이상 가상 개인 비서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알람을 설정하거나, 문자 또는 전화 걸기, 인터넷에서 정보 검색하기 등 단순한 작업에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상 개인 비서 서비스는 학습 효과를 통해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사용이 편리해지고, 기능도 늘어날 일만 남아서 머지않아 영화 속 가상 개인 비서처럼 사람 같은 인공 지능 비서를 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트너 측은 “점점 터치스크린은 자취를 감추기 시작할 것이고, 사람의 음성이나 주변 환경 인식 기술, 생체 인식 기술 등을 통해 몸짓이나 손짓으로 사용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IT 업계는 2020년까지 개인용 스마트 기기는 70억 대,  부착/장착 스마트 기기(웨어러블 기기)는 13억 대, 사물인터넷(IoT) 기기는 57억 대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중 대부분은 '스마트'라는 표현에 걸맞게 조작할 필요가 없거나, 아주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작동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