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한 도시, 1년 동안 주 4일 근무 시범 운영

BC주 한 도시, 1년 동안 주 4일 근무 시범 운영

BC주의 어느 한 도시에서 1년 동안 주 4일 근무를 시범 운영하겠다고 발표하자, 다른 도시들이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BC주 내륙에 위치한 메리트 시는 직원 이직을 방지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주 4일 근무를 시범 운영합니다. 시청은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운영합니다. 종전보다 30분 일찍 문을 열고, 15분 늦게 닫음으로써, 운영하는 요일에 주민들이 서비스를 더 오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메리트 시가 주 4일제를 선택한 것은 교육 수준이 높은 직원들의 잦은 이직 때문입니다. 그 결과 새로운 직원을 훈련시키는 데 추가 비용도 발생하는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직원들의 번아웃입니다. 메리트 시는 근무일을 단축하고 근무시간을 늘리게 되면 직원들의 복지가 개선되어 사기가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생산성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같은 임금을 받는 주 4일 근무제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스티븐 델 듀카 자유당 대표는 내년에 당선되면 주 4일 근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