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 따라 잘 걸리는 병이 따로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키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이 조심해야 할 병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그동안 발표된 각종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정보라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키 차이에 따라 더 잘 걸리는 병입니다.
 
<키 큰 사람>
◆유방암=미국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키가 175cm 이상인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방암의 경우, 대부분의 종양은 유관 세포에서 생기게 되는데, 키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이 유방의 유관 세포의 양을 증가시켜 유방암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전립선암=영국 브리스틀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키가 10cm씩 클수록 전립선암 위험은 6%씩 높아집니다. 이 역시 성장인자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키가 큰 남자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의 수치가 높은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미국 브리검 여성 병원이 남성 2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182cm 이상인 남성은 170cm 정도의 남성보다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59%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키 작은 사람>
◆심근경색=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170cm 이하의 남성은 185cm 이상의 남성보다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키가 작은 사람들은 동맥의 길이도 짧아서 지방 축적에 더 약하기 때문입니다. 연구 결과 키가 2cm씩 커질수록 심근경색 위험은 2~3%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다리가 짧은 사람은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다리 길이가 길수록 고혈압에 걸릴 위험은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동맥이 짧을수록 혈압이 높아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pixaba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