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잘 웃는 사람은 우울증에 안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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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댓글 0건 조회 1,814회 작성일 19-02-22 15:11본문
"우울증은 의지로만 극복할 수 없는 병"
정식 명칭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 소위 우울증이라 불리는 병의 증상은 이름처럼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나 즐거움의 감소도 있지만, 실제로는 공허감, 무기력함, 불안과 공포 등의 증상이 많습니다.
또 단순 '기분이 우울한 것'이라는 편견이 박혀 있어서 의지가 약해 극복하지 못하고, 하루 종일 침울한 모습일 것 같다는 편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울증 환자도 평소 잘 웃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울증은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으며, 절대 의지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치료를 통해 낫는 '병'입니다.
그럼 우리가 평소 우울증에 관해 해오던 흔한 오해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잘 웃으면 우울증이 아니다?= 슬픔, 흥미 감소가 대표적인 우울증 증세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루 종일 슬픔에 잠겨 있진 않습니다. 오히려 놀랄 정도로 밝은 모습을 보이는 사례도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겉으로 자신감 넘치고 밝다고 해서 꼭 속까지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속으로 공허함과 무기력함으로 가득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 우울증의 원인은 스트레스?= 우울증은 트라우마가 될 법한 일을 겪었거나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꼭 이런 상황이어야지만 우울증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로 원하던 바를 성취(원하는 대학 합격, 신의 직장 취업)한 뒤에 우울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까닭으로, 전문가들은, "우울증이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의 영향을 받는 유전질환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는 우울증을 가진 가족 내에서 우울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유전적 요인 외에도, 우울증에 자주 걸리는 사람과 한 지붕 아래에 살게 되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환경적 요인도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 약 먹으면 다 낫는다?= 우울증 약물 치료는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바로 우울증이 낫는 것은 아닙니다. 우울증은 만성 질환인 만큼, 꾸준한 상담과 치료를 통해서 나을 수 있습니다.
또 약을 먹다가 괜찮아졌다 싶어서 임의적으로 약을 끊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러나 전문의와 상담 없이 스스로 판단을 내려 약을 끊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이니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르고, 의사가 그만 먹어도 좋다고 진단할 때까지 꾸준히 약을 드셔야 합니다.
상담 치료, 운동과 식습관 등 생활습관의 변화 등을 함께 하면 약물 치료 효과도 더 좋아집니다.
▲ 그냥 피곤한 걸로 착각할 수도 있다= 우울증은 단순히 심리적으로 아픈 게 아닙니다. 신체에도 영향을 크게 끼치는 병입니다. 식욕과 수면욕에 많은 변화가 찾아오며, 이에 활동량도 변하고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렇기 때문에 그냥 단순 만성 피로 등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원인이 그게 아니기 때문에 검사를 맡아보 신체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뜹니다. 이런 경우에는 마음의 병일 확률이 있기 때문에 우울증을 의심해 보셔도 좋습니다.
(사진= pxhere )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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