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수치 변화가 의심되는 증상들

건강과 긴밀한 연관이 있는 호르몬. 이 호르몬에 불균형이 찾아오면 몸에 굉장히 커다란 이상이 찾아옵니다. 눈에 띄는 신체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을 만큼 우리 몸에 아주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데요. 그만큼 최대한 빨리 이상을 눈치채야 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치트시트닷컴(CheatSheet.com)'이 호르몬 불균형이 있을 때 나타나는 징후 9가지를 소개했습니다.

◆ 체중 증가
일반적으로 살이 찌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소모하는 열량보다 섭취하는 열량이 많으면 살이 찌게 됩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제대로 꾸준히 하는데도 살이 계속 찐다면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체 대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갑상샘에 이상이 생겨 '갑상샘 기능 저하증'에 걸리게 되면, 아무리 적게 먹어도 살이 쪄서 비만이 되거나, 쉽게 무기력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기억력 문제
특별한 이유 없이 기억력에 문제가 생겼다면 호르몬에 이상이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호르몬 불균형이 뇌의 기억력을 저하시키는 것입니다. 메커니즘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많은 전문가들은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 변화가 기억력에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합니다.
여성들의 경우, 갱년기 때 호르몬 변화가 심하게 찾아올 수 있고 이때 기억력에 영향이 미칠 수도 있습니다.

◆ 이유 없는 식은땀
호르몬 불균형이 찾아오면 식은땀이 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고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을 때, 남성의 경우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을 때 식은땀이 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우울증
그 전까지는 우울증 없이 잘 지내다가 중년 이후에 호르몬 불균형이 찾아와 우울감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유 없이 슬프거나, 초조하거나, 걱정이 많아지는 등 예전과 확연히 달라졌다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피로감
여성의 경우, 잠을 충분히 자도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면 호르몬 불균형이 온 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보통 갱년기 때 나타나는데, 이는 이 시기에 호르몬 수치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갱년기에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면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결핍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편두통
편두통은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호르몬 변화인데요.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 수치에 변화가 오면 편두통이 올 수도 있습니다.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 보고서에 따르면, 상당수의 갱년기 여성이 두통약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남성의 경우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을 때  편두통이 온다는 결과도 나온 바 있습니다. 이유 없는 편두통이 계속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 근육 손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도 꾸준히 해도 근육이 줄어든다면, 호르몬 불균형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남녀 구분할 것 없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다면, 근육 손실은 물론 골밀도 저하 및 체중 증가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노화 및 스트레스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전문가들은 "평소 스트레스 컨트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성욕 감소
호르몬 수치에 변화가 생기면 성욕에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한 전문가는 "여성의 성욕이 낮아지는 경우의 70%가 호르몬 불균형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성의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불균형이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변화는 남녀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