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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댓글 0건 조회 1,245회 작성일 18-01-0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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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무술년, 황금 개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다짐으로 넣는 것 중 가장 인기 많은 것은 아마 몸매 관리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적인 살, 그리고 숙원인 다이어트. 하지만 목표한 바와 다르게 현실은 늘 제자리걸음입니다. 어떨 때는 뒷걸음질을 칠 때도 있습니다.
실제로 성인(만 19세 이상)의 비만 유병률(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은 꾸준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7.8%였던 비만 남성 비율은 2016년 42.3%가 되었습니다. 여성도 같은 기간 동안 23.3%에서 26.4%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체중 감량이 좀 더 잘 되는 사람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25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이가 적고, 당뇨 진단을 받았거나 살이 덜 찐 사람이 몸무게를 줄이는 데 성공하기 쉬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국대 경주병원 가정의학과 연구진은 지난 2015년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중 최근 1년 간 몸무게를 줄이려 노력한 1687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이중 실제로 몸무게가 줄었다고 대답한 참가자는 총 260명(15.4%). 연구진은 이들을 ‘체중 감량 성공군’으로, 변화가 없거나 몸무게가 늘었다고 답한 그룹을 ‘대조군’으로 나누었습니다.
그 결과, ‘체중 감량 성공군’의 나이는 평균 38.9세로, 대조군(43.2세)보다 4살가량 낮은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젊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외모나 사회적 시선에 민감해서 ‘동기 부여’가 잘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적 있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살을 뺄 확률이 2.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다른 질병(고혈압, 심뇌혈관 질환, 암 진단)을 가진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과 대조했을 때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을 지휘한 정휘수 교수는 “당뇨병 관리의 핵심은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다. 의료진이 평소 운동과 식단 관리 등을 강조하다 보니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등 다른 병보다 더 열심히 살을 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상대적으로 살이 조금만 찐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다이어트를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질량지수(BMI) 25 아래(과체중)인 그룹이 이상인(비만)인 그룹보다 살을 뺄 확률이 38%나 더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결과에 과체중 그룹은 비만 그룹보다 목표 체중치가 낮아서 좀 더 쉽게 달성하는 반면, 비만 그룹은 목표치가 높아 중도 포기가 쉽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들을 보면 BMI가 높은 비만 환자가 체중 감량 시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번에 실제로 몸무게가 줄어든 사람을 들여다보니 성공률은 되레 비만이 아닌 사람이 더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꾸준히 유산소 운동(걷기, 등산 등)을 하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살 뺄 확률이 36%나 높았고, 비만 치료제(체중 조절제) 복용하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다이어트 성공률이 3.4배나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보면 체중 감량에 대한 관심과 실천엔 적극적인데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몸무게를 줄이려면 조금이라도 어린 나이에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고, 처방된 비만 치료제 복용도 고려하는 게 좋다. 의료진도 당뇨 환자에게 체중 감량을 적극적으로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pixab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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