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가자 지상낙원, 칸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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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댓글 0건 조회 1,564회 작성일 18-01-04 12:18본문
Ed Park의 세상 구경 ─ "죽기 전에 꼭 가 봐야 하는 아름다운 휴양지"
요즘처럼 추운 겨울이면 따듯하고 풍광 좋은 곳으로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기 마련입니다. 휴양지 하면 흔히들 하와이, 괌, 파타야 등을 많이 떠올리지만, 캐나다에 있으면 칸쿤이라는 곳도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칸쿤은 멕시코 남동부에 있는 휴양 도시로, 멕시코 킨타나로오 주 내 최대 도시이기도 합니다. UN 산하 세계 관광 기구(World Tourism Organization)의 인증을 받은 관광 특화 도시로도 매우 유명한데요. 제 16회 유엔 기후 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가 칸쿤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칸쿤은 최고 기온이 1년 내내 30도를 넘을 만큼 사시사철 더운 도시며, 우기는 6월부터 10월, 건기는 11월부터 5월까지입니다. 커다란 도시지만, 흔히 칸쿤으로 놀러 간다고 할 때의 칸쿤은 바로 칸쿤 섬(Isla Cancún)을 뜻합니다. 호텔 구역(Zona Hotelera)로도 알려져 있는데, 23km나 되는 해안선을 따라 쿠쿨칸 대로(Blvd. Kukulcán)가 나 있으며, 이 대로와 바닷가 사이가 해변이 형성되어 있어 각종 호텔과 수상스포츠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 섬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될 수 있게 레스토랑, 술집, 클럽 등 모든 시설이 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 호텔 구역은 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개발된 관광 지역이라, 멕시코 안의 작은 미국이라고 할 정도로 미국 같은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이 때문에 멕시코 느낌을 체험해 보고 싶다고 이 호텔 구역을 벗어나 칸쿤 배후 도시(시내)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치안이 호텔 구역보다 좋지 않아 스페인어를 잘 할 줄 모르고 사전 지식이 없다면 호텔 구역에서 벗어나는 것을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미국 관광객이 많은 만큼 호텔 구역에서는 멕시코 페소가 아니라 미국 달러도 쓸 수 있지만, 잔돈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하니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숙박은 Best Western이나 Holiday Inn 등부터 Ritz Carlton, Hilton 같은 럭셔리 브랜드까지 다 있습니다. 5개의 대형 골프 코스, 환상적인 산호차와 물고기 떼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스노클링 및 스쿠버 다이빙, 스포츠 낚시, 정글 탐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물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해변가에 누워 푸른 카리브해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밤에는 세계 각국 사람들과 함께 파티를 여니 잊지 말고 가 보세요.
칸쿤에 오셔서 빼먹지 말아야할 곳은 바로 인터렉티브 수족관!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코스로 꼽히는 이곳은 일반 수족관과 달리, 직접 해양 동물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체험장입니다. 가오리나 바다거북에게 먹이를 주거나, 불가사리와 해삼을 만져보고,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수족관에 가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등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백미는 바로 돌고래 만져보기 체험! 평소 하지 못했던 것들을 맘껏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아왈(Mahahual)은 호텔 구역에서 차를 타고 4시간 30분 정도 가면 나오는 마을로, 마야 해변의 심장이라는 멋진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크루즈로 도착해서 이 마을에는 호텔이 많이 없는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목가적인 분위기라 잠시 바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있는 그대로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곳!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산호초를 이웃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방문하시면 스쿠버 다이빙을 꼭 한 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 옥스탕카(Oxtankah), 착초벤(Chacchoben) 같은 유명 마야 유적 중 일부도 방문하실 수 있으니 가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파도가 없는 잔잔한 바닷가에서 모든 시름을 내려놓고 석양을 감상해 보세요.
마아왈이 마야 해변의 심장이란 뜻을 갖고 있다면 홀박스(Holbox) 섬은 지구의 블랙홀이라고 부르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섬입니다. 멕시코 내에서 가장 깨끗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하얀 백사장을 맨발로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별을 다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수천수만 개의 별이 뜬다고 하니, 별을 좋아하시는 분들, 연인들끼리 놀러가면 아주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될 것입니다.
호텔 구역에서 차를 타고 치킬라(Chiquilá)라는 곳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홀박스 섬은 일광욕, 자전거 타기, 골프, 카트 타기, 카약 타기, 별보기, 배 여행, 고래상어 구경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리조트는 물론 통나무집, 방갈로 등 다양한 종류의 숙박시설도 고르실 수 있으니 숙소 고르는 것마저도 소소한 재미!
이러한 칸쿤들의 매력 덕분에 한국에서는 신혼 여행지로, 미국인들에게는 은퇴 후 살고 싶은 도시로 각광 받고 있는데요. 따듯한 날씨와 멋진 햇살, 아름다운 바닷가, 이 3박자가 딱 맞아떨어지는 칸쿤!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멕시코 관광청 )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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