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Museum Of Anthropology 인류학 박물관

BC주 주립대인 UBC안에 위치한 인류학 박물관은 캐나다 원주민의 문화유물과 현대 예술품등을 전시하는 박물관입니다.

1947년 오픈한 이래 1971년 캐나다 출신의 건축가 Arthur Ericson이 설계를 다시하여 실제 싸이즈의 토템폴과 거대한 나무 조각품, 일본 무사들의 갑옷과 기모노 심지어는 한복과 탈, 그리고 도자기,공예품등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UBC 북쪽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바다를 전망으로 지어진 건물에서 고대와 현대의 물품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있으신분들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방문하실 수 있는 곳이며 어른들에게도 역시 흥미 진지한 캐나다 원주민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국의 전통 복장들과 유물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한국관이 있어서 현지에 계시는 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방문 하시는 분들도 가시는 관광 코스이기도 합니다. 한국관에는 한복과 탈, 장구 등이 전시회되어 있습니다.

 

고고학 유물과 여러 국가의 민속 유물,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53만여 점을 소유하고 있는 MOA는 세계 최정상급 박물관 중 한 곳입니다. 특히나 태평양 북서해안의 원주민들의 소장품들이 많은 이 곳은 실제 싸이즈의 토템풀이 외부에는 물론 14m의 창으로 설계되어 있는 건물에서 햇빛을 받으면서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인상깊게 보실 조각품 중의 하나는 캐나다 달러 20달러 지폐에 등장하는 조각품입니다.

 

이 거대한 나무 조각품은 까마귀에 눌려서 조개 바깥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한 것입니다. 도자기만 전시되어 있는 세라믹관에선 유럽과 아시아의 도자기 변천사를 알 수 있어서 앤틱한 도자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전시일 것입니다. 이외에도 고문서와 현대 회화 및 행위 예술들도 9000장들의 사진들과 소장품으로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2010년에는 디지털 갤러리를 열어 이 곳 현지의 예술가와 학생들이 보고 공부 할 수 있도록 1500여가지 전시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기 전시와 특별 전시 그리고 상설 전시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강의가 매년 약 100여가지 제공됩니다.

 

연간 17만명이 다녀가는 MOA는 일반적으로 성인이 $16.75이지만 화요일 5시부터 9시까지는 $9이니 이때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물관안에는 Cafe MOA도 있으니 박물관 구경하시기 전,후에 커피 한잔 하시면서 바닷가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글,사진 - 황지나 (현 BC주 관관청 현지 리포터,캐나다 사진 협회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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