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BC주(州)의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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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댓글 0건 조회 1,705회 작성일 17-03-28 11:08본문
Ed Park의 세상 구경 - BC주(州)의 시드니
"밴쿠버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캐나다는 영연방 국가인 만큼 다른 영연방 국가의 도시들 이름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영국 수도의 이름인 런던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있는 한 공업 도시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럼 BC 주에는 유명 도시와 이름이 똑같은 도시는 뭐가 있을까요?
바로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 시드니(Sydney)입니다.
철자까지 완전히 똑같은 도시는 노바스코샤 주에 있지만, 이곳 BC 주에도 시드니(Sidney)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에 위치한 이 마을은, 빅토리아에서 26km 떨어진 곳입니다.
빅토리아에서 차 타고 30분, 버스 타고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빅토리아에 오는 많은 여행객들이 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빅토리아 국제 공항, 페리 터미널 등도 시드니 근처에 있습니다)
물론 BC주 주도(州都)인 빅토리아에 비하면 작은 마을이라 볼거리가 대도시에 비해 많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한적한 휴양지의 느낌은 맘껏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광보다는 여름 휴가차 휴양을 위해 놀러 오는 곳으로 좀 더 적합하다 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 아일랜드 쪽은 아름다운 경치, 온화한 기후 등으로 은퇴 후 살고 싶은 곳으로 많은 캐나다인들이 손꼽습니다. 시드니 역시 그런 까닭에 노인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시드니는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북타운(Book Town)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중심가인 Beacon Ave.를 걸으시면 새책, 중고부터 골동품 서적까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는 서점을 볼 수 있으며, 서점을 제외하고도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가게, 갤러리 등을 접할 수 있습니다.
하루짜리 라이센스는 비거주자 기준으로 $7.35. 게잡이 미끼로는 주로 닭고기나 생선 뼈 등을 쓰는데, 근처에 있는 피쉬 마켓(Fish Market)에 가 시면 생선 뼈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피어 쪽에서 가끔 바다표범도 발견되니, 가시면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가볍게 산책을 원하신다면 비컨 공원(Beacon Park)을 추천해 드립니다.
도시 이름 발음이 같다는 것을 의식한 것인지,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를 떠올리게 하는 구조물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근처에 체험형 아쿠아리움이 있어 비컨 공원을 가볍게 산책하시고, 아쿠아리움으로 가시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
아쿠아리움의 이름은 샤 센터(Shaw Centre for the Salish Sea). 아파트 상가처럼 생긴 작은 건물이지만, 직접 불가사리나 해초 등을 만져볼 수도 있고, 현미경 관찰도 할 수 있는 알찬 아쿠아리움입니다. 체험형 아쿠아리움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오면 더욱 좋습니다.
이 샤 센터 근처에 위치한 비컨 랜딩 레스토랑&라운지(Beacon Landing Restaurant & Lounge)는 빅토리아에서 가장 로맨틱한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니 한 번쯤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복작복작한 도시를 떠나 한적하고 소소한 마을에서 잠시 쉬었다 가 보세요.
(사진 출처: 1. https://www.salishseacentre.org/
- Town of Sidney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SidneyBCto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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