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로 알아보는 패션 스타일링 -푸퍼(Puf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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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소재로 알아보는 패션 스타일링 -푸퍼(Puf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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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424회 작성일 21-01-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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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긴 겨울을 보내기 위해,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스타일링을 연출해보세요.


캐나다의 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이번 칼럼에서는 추운 겨울을 나는 필수품이자 겨울 칼바람을 극복할 패딩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표현인 '패딩(padding)'은 사실 콩글리시입니다. 영어로는 '다운재킷(down jacket)', '패디드 재킷(padded jacket)', '패디드 코트(padded coat-시중에서 흔히 부르는 롱 패딩에 해당)’, '퍼프드 재킷(puffed jacket)', 푸퍼(Puffer) 등의 여러 가지 표현으로 불립니다. 소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보온성은 물론이며 친환경과 윤리성을 강조하는 100% Animal-Free의 브랜드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겉감 

디자인이 심플해도 소재의 변화만으로도 서로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겉 소재로 모직, 면, 스웨이드, 가죽, 울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지만, 특히나 눈이나 비가 많이 오는 캐나다에서는 방수 기능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기에 코팅이 되어있는 나일론 소재가 가장 적합해 보입니다. 눈을 맞아도 깃털이 젖지 않으며, 보온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나일론 다음으로 폴리에스터가 겉감인 제품도 좋습니다. 하지만, 비닐처럼 반짝이거나 질감이 쫀득거리는 제품은 쉽게 찢어질 수 있기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면에 광택이 없을수록 마찰에 강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면은 수분에 취약하고, 울은 워셔블 울이 아닌 이상 물세탁이 안되니 추천하지 않는 소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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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재 

충전재는 소재 사이사이로 공기층이 형성되어 외부의 냉기를 막고, 체온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 보온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동물성 충전재로는 거위털(구스다운)과 오리털(덕다운)이 있으며, 다운은 거위나 오리 가슴 부위에 나 있는 솜털을 의미합니다. 구스다운은 보온성이 좋고 무게가 좀 더 가벼워 고급 충전재로 알려져 있는데요. 요즘은 환경과 동물을 생각하는 하이테크 비건 메터리얼인 합성 충전재를 사용하는 회사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합성 충전재는 과거엔 동물성 충전재보다 저렴하고 덜 효과적인 대안으로 여겨져 왔지만, 기술의 발전 덕분에 여러 면에서 거위털과 경쟁하고 내구성과 내수성 면에서 능가하고 있습니다. 군용으로 개발된 Polartec의 Alpha 섬유나, 합성 소재와 거위털을 혼합한 Columbia의 독점적인 TurboDown과 같은 기술은 더 광범위한 제품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따뜻하고 통풍이 잘되며 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합성 재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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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시 유의사항 

첫 번째로 충전량(우모량)을 가장 눈여겨보셔야 합니다. 단순히 구스다운만을 고집하기보단, 같은 스펙이라면 저렴한 것을, 같은 가격이라면 충전재가 두툼한 것을 고릅니다. 솜털 함유량이 75% 이상이 되어야 ‘다운’이라는 표현을 쓸수 있으며 고급제품으로 봅니다. 그리고, 충전재 비율은 솜털(다운) 9:깃털 1 혹은 솜털(다운) 8:깃털 2인 것이 적당합니다.


또한, '필 파워(Fill Power)' 수치로, 이것은 충전재의 복원력을 의미합니다. 제품에 볼륨감이 있고 눌렀을 때 빠르게 부풀어 오르는 것이 좋은 제품입니다. 높은 필 파워는 털 사이에 공기를 풍부하게 머금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높은 보온성을 보장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필 파워는 캐쥬얼 브랜드에서 약 600FP~700FP정도 수치가 일반적이며, 고급 아웃도어 브랜드는 700FP~1000FP까지도 출시된다고 합니다. ‘노스페이스’는 필 파워를 소매에 적어놓기도 하는데, 필 파워 지수가 750 이상이면 최고 등급인 ‘excellent’로 표기를 합니다. 참고로 캐나다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캐나다 구스는 모든 제품의 필 파워를 625FP, 675FP, 750FP, 800FP의 4가지를 표준으로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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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인증 표기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동물 보호 단체의 요구에 따라 동물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법률과 인증 제도를 설립한 것이 바로 RDS인데요. 2014년 미국 비영리 섬유 협회 ‘Textile Exchange’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공동으로 연구하고 인증한 제도로, RDS 인증을 받은 패딩은 죽은 거위나 오리의 털, 혹은 사육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탈락한 털을 사용하는 등 윤리적으로 채집한 동물의 털만을 사용합니다. 기회가 있다면 RDS 인증 제품을 경험해볼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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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ize

https://noize.com

캐나다 브랜드인 Noize에서는 고품질의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길이의 푸퍼 제품을 100 CAD 미만에서 300 CAD 까지 다양하게 고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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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Anew        

https://457anew.com

몬트리올에 기반을 둔 신생 디자인 브랜드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들을 이용해 만든 재킷, 가방 등의 제품들을 다양하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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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the Duck         

https://www.savetheduck.ca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로, 동물에 대한 윤리를 인정받아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로부터 여러 상을 받아온 이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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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e        

https://www.lolelife.com

액티브 웨어를 전문으로 하는 몬트리올 베이스 브랜드로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는 몇 가지 트렌디한 옵션을 제공하며, Thermaglow를 단열재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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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 Oak         

https://ca.frankandoak.com

Frank & Oak브랜드는 친환경 소재 및 Cruelty - Free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이며, 푸퍼 재킷 충전재로는 3M Thinsulate 또는 Primaloft 단열재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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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 Oak         

https://ca.frankandoak.com

Frank & Oak브랜드는 친환경 소재 및 Cruelty - Free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이며, 푸퍼 재킷 충전재로는 3M Thinsulate 또는 Primaloft 단열재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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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1월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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