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캠핑카 USA와 함께하는 미국 트레킹여행 :: 엔텔로프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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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댓글 0건 조회 1,246회 작성일 16-04-20 10:13본문
엔텔로프캐년,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마법같은 협곡!!
(미국서부, 엔텔로프캐년 여행기)
"금빛으로 물든 동굴에 한줄기 빛이 내려와 땅에 떨어진다."
영화속에서나 볼 법한 신비로운 이 사진은 애리조나 북부 유타주에 위치한 "엔텔로프캐년"이라는 곳이다. 나바호 부족의 영역 안에 있는 이곳은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이다. 미국 서부지역을 여행하게 되면, 보통 그랜드캐년이나 옐로우스톤,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잘 알려져있고 대게 그곳을 방문하는데 엔텔로프캐년은 눈을 뗄수 없는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다.
■일반투어 VS 포토그래퍼 투어
앤텔롭 캐년 투어 프로그램은 일반 여행자 투어와 포토그래퍼 투어로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포토그래퍼 투어는 말 그대로 사진을 찍기 위한 투어 프로그램인데, 일반적인 정보를 알려주며 환경을 구경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 사진을 찍어야 기가 막힌 구도가 나오는지 포인트를 알려주고, 사진을 찍을 땐 프레임에 걸리는 주변 사람들까지 관리해 주는 세심한 투어 프로그램이다. 이곳을 많이 다닌 인디언은 웬만한 사진작가들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비싼 카메라나 핸드폰에 관계없이 사진이 잘 나오는 구도와 위치를 알고 있다. 좋은 퀄리티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니, 사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할만하다.
일반 투어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포토그래퍼 투어는 2시간 40분 정도가 필요하다. 3월부터 9월까지는 태양이 머리 위에 오는 시간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11시 30분과 1시 30분 두 타임만 진행한다. 협곡 사이로 내려오는 아름다운 빛기둥을 찍기 위해서는 정해진 지점을 방문해야 하며, 이곳에서도 하루 중 몇 분간만 지속되기 때문에 미리 그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대기를 하는 것이 좋다.
엔텔로프캐년 여행하기
엔텔로프 캐년 내부는 보통 좁은 통로들이 많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동시에 볼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2~3명 정도의 한정된 인원이 캐년 내부를 구경할 수 있고, 사람이 없는 상태로 사진을 찍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좁은 통로로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 들어오기 때문이다.
눈앞에 펼쳐진 환상적인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왔는데 원치 않는 관광객들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게 위해 사진작가 투어 서비스를 따로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어디다 렌즈를 두고 찍어도 예술적인 풍경을 선사하기 때문에 그림에 가까운 멋있는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관광객들을 인솔하는 인디언들의 사진 실력도 뛰어나니 내가 나온 사진을 찍고 싶을 땐 부탁하는 것도 좋은 팁이다.
일반 투어와 다르게 사진작가 투어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해 주는 편이다. 사진을 찍기 위해 이런 편의를 봐주는 만큼 사진작가 투어 코스가 관광 시간이 더 길고 입장료가 두 배 이상 비싸다. 앤틸로프캐년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태양의 빛이 캐년 바로 위를 비취 주는 정오 무렵인데, 보통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가 피크타임으로 알려져 있다.
계곡의 물이 모두 빠지면서 지금과 같은 모양을 만들어낸 엔텔롭 캐년은 상류에 있는 Upper Canyon과 길 건너 하류에 있는 Lower Canyon 두 구역으로 나누어 진다.
■Upper Canyon (어퍼캐년)
이곳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Upper Canyon을 방문하는데 그 첫 번째 이유는, 위의 사진에서도 감상했듯이 정오 시간대에 방문하면 동굴 바닥으로 떨어지는 빛줄기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좁은 동굴 위쪽 틈으로 한줄기 빛이 떨어지는 신비로운 광경을 직접 보고 사진기에 담기 위해 아직도 전 세계에서 많은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번째 이유는, Lower Canyon 보다 비교적 계단이나 높낮이가 없고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서 걷기 편하기 때문이다. 노약자나 아이를 동반했다면 어퍼 캐년을 방문하는 것이 관람하기에 조금 수월한 편이다.
■ Lower Canyon (로우캐년)
어퍼 캐년이 동굴 속을 탐험하는 기분이었다면, 로어 캐년은 땅속 지하세계로 들어가는 신비로운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로어 캐년은 깊이가 있고 경사가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철제 계단을 통해 내려가야 하고 투어가 끝나면 다시 계단을 통해 지상으로 나와야 한다. 투어 시간은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앤텔롭 캐년의 내부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천연 갤러리를 자랑한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아름다운 빛은 시시각각 다른 빛을 뿜어나고 협곡의 틈은 좁아졌다 넓어지기를 반복하며 다이내믹하고 리드미컬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때로는 기괴할 정도로 뾰족한 모양으로 때로는 부드러운 물결처럼 다양한 굴곡의 모양을 드러낸다. 이런 거대한 자연의 조각품을 본 적이 있던가. 눈의 동공이 저절로 커진다.
이 곳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빛에 의해 협곡의 색깔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저마다의 곡선을 따라 빛이 흐르다가 모이고, 다시 퍼져나가기도 하고, 빛에 의해 이곳의 협곡은 더욱 환상적이게 만들어지고 있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물과 바람이 만들어낸 작품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천연의 갤러리를 창조한 것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궁금하다. 이곳을 만들어 낸 것은 다른 아닌 "물"이다. 미국의 많은 지형들이 물에 의해 만들어진 협곡이 많은데 앤텔롭 캐년 또한 예외는 아니다.
모래가 빚어낸 놀라운 사암 협곡인 엔텔로프캐년의 동굴 내부 바닥에는 고운 모래가 백사장처럼 깔려 있다. 그 속으로 빛이 들어올 때마다 빛과 색깔, 그림자 형태가 어우러져 시시각각 변하는 놀라운 자연 경관을 만들어낸다. 캐년 위쪽에서부터 쏟아져 내려오는 햇살이 협곡의 빗살 무늬를 찬란하게 빚출때 큰 감동을 받게 된다.
엔탈로프캐년은 인디언 구역으로 꼭 인디언이 운영하는 투어를 참가해야만 진입이 가능하다. 인디언의 안내를 받으면서 1시간가량 엔탈로프캐년을 걷는 투어이다. 캠핑카usa에서는 '그랜드캐년 & 엔텔로프캐년 오토캠핑 2일 투어'을 통해 엔탈로프캐년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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