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USA와 함께하는 미국 트레킹여행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라이프 캠핑카 USA와 함께하는 미국 트레킹여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Ed Park 댓글 0건 조회 1,682회 작성일 15-10-21 05:08

본문

여자혼자 미국 여행,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나는 언제나 자유를 꿈꾸었다. 그 시작이 혼자 떠나는 이번 여행이 아닐까? 

"여자는 원래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감성적인 동물이 아니었던가"

사회생활을 한지도 어언 5~6년 차. 대학 졸업 후 쉴 새 없이 면접과 취업, 이직을 반복해 왔던 나에게.. 찾아온 갑작스러운 질병 하나. 스트레스성 탈모. 내 나이 30에 탈모라니..

사회적인 수준과 남들 이목에만 신경쓰고 나 자신을 너무 돌아보지 않았나, 내가 이렇게 예민했던가 등등 나이 서른에 나는 갑작스럽게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건강이 좋아지지 않은 걸 느낀 후 나는 주저없이 회사에 사표를 던졌다. 남들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니냐는, 조금 더 참아보라고 나를 만류했지만, 나는 그때 어디선가 읽었던 문구 하나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은 것이다"

그래. 거두절미하고 이제 나에게도 좀 휴식을 주자.

그래서 생각했던건 우선 여행을 떠나자였다.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다른 사람은 신경 쓰지 않는 뭔가 나 자신에게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 나는 그 중에서도 대자연에 위로받는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내 눈에 꽃혔던 것이 바로 미국 캠핑카 여행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창 캠핑과 카라반이 유행이던 때였는데, 미국 국립공원에서 잠을 잘 수가 있고 일몰과 일출, 그리고 무엇보다 밤하늘의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내 구미를 확~ 당겼다. 

그때부터, 난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가볼만한 여행지들을 추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내가 생각한 루트와 거의 일치하는 투어코스가 있었고, 그때부터는 일사천리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는 몇 가지였다. 
1.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선택할 것
2. 최대한 본능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자유로움을 추구할 것(먹고 싶을때 먹고 자고 싶을때 자는 그런 여행)
3. 여자 혼자 하는 여행이니 특별히 안전에 신경쓸것(요즘은 혼자 떠나는 여행에 "동행"을 구한다는 글들을 간혹가다 보았다. 심지어 동성이 아닌 이성까지. 이런것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잘 판단해야 한다.)
4. 내가 이용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나 업체가 합법적으로 인가를 받은 곳인지, 보험을 들어져 있는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꼼꼼히 확인해 놓을 것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이 광경을 못 보고 죽었더라면 어쩔뻔했지?"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한다던 그랜드 캐년, 이곳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일반적인 여행 코스가 너두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에서 1박이 가능하다고 했다. 정말 유명한만큼 이곳은 최고의 장소였다.

그랜드 캐년 협곡의 정상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산속의 동물들을 만나기도 했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바베큐파티와 마시멜로를 구워 먹기도 했다. 물론 나 혼자 캠핑잘을 이용하지는 않았다. 

나처럼 여자혼자 미국여행을 온 사람도 있었고 미국 현지에서 사는데 여행을 온 한인 청년들도 있었고 신혼여행을 정말 멋있게 배낭을 메고 미국 캠핑카 여행으로 온 사람들도 있었다.

처음엔 낯설고 어색했지만 여행에 대한 감동과 경험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은 동료가 되었던 것 같다. 물론 내 여행에 전혀 방해가 되지도 않았다. 내가 여행지 셀카를 찍을 때면 불쑥 갑자기 나타나 사진을 찍어주겠다던 외국인들 또한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진정한 여행은 혼자 떠나봐야 알 수 있다."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처음엔 겁이 나기도 했다. 막상 혼자 떠난다고 자신있게 말했지만, 행여 외국에서 길을 잃지는 않을까, 짧은 영어로 의사소통은 잘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했다. 또한 혼자 숙박과 숙식을 해결하는게 지도 한장 갖고 떠나는 내가 부담이 되기도 했다. 

그런면에서 내가 참여했던 캠핑카 USA 투어 프로그램은 자유성과 독립성은 최대한 살려주면서 최소한의 안내와 최상의 루트를 제공해주는 안락한 투어 코스를 제공해 준 프로그램이었다. 
여행지를 방문할 때마다 답답했던 마음도 비워지고 복잡했던 머릿속이 단순해지는 것을 느꼈다. 맑고 높은 푸른 하늘, 거대한 협곡을 옆에 두고 걷다보니 대자연에 위로받고 있는 나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나에게 최고의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던 캠핑카 여행"

처음에 여자 혼자 미국여행을 떠난다고 할 때, 걱정하는 사람도 많았고 나 자체도 망설여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가벼움 떨림마저 너두 그리울 정도로 여행하던 때가 많이 생각이 난다. 나에게 정말 큰 전환점과 리프레쉬가 되었던 미국 여행.

이 여행이 나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고, 앞으로의 새로운 출발에 큰 활력소가 되었으리라.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조아요
nature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425건 84 페이지
밴쿠버 라이프 목록

[CBM BUZZ] 2015 밴쿠버 산타 퍼레이드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2-07, 조회: 1270
밴쿠버 산타 퍼레이드! 2015년 12월 6일 일요일 1PM 시작!밴쿠버 다운타운으로 모두모두 컴온!!!!!!!![퍼레이드 루트]Georgia & Broughton에서 시작하여, Howe에서 남쪽 향하여 Davie에서 끝남![출처/Source Origin]http://rogerssantaclauspara...

밴쿠버 겨울을 공연과 함께~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1-18, 조회: 1310
 비가 오기시작하고 썸머타임이 해제된 밴쿠버에 기나긴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스산한 겨울에 우리의 마음을 활기차게 해 줄 다양한 공연들이 밴쿠버에 속속들이 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인기 있는 공연들이 찾아와 밴쿠버인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인기 ...

밴쿠버 버라드 스트리트 맛집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1-04, 조회: 3124
밴쿠버 키칠라노 지역과 다운타운을 이어주는 도로중의 한 곳인 버라드 스트리트는 밴쿠버 17번가에서 시작하여 워터프론트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특히나 버라드 브릿지는 1932년에 준공된 다리로 아트데코 스타일로 지어져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리입니다.  현재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을 만큼 밴쿠버인들...

캠핑카 USA와 함께하는 미국 트레킹여행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0-21, 조회: 1683
여자혼자 미국 여행, 지금 만나러 갑니다!!나는 언제나 자유를 꿈꾸었다. 그 시작이 혼자 떠나는 이번 여행이 아닐까? "여자는 원래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감성적인 동물이 아니었던가"사회생활을 한지도 어언 5~6년 차. 대학 졸업 후 쉴 새 없이 면접과 취업, 이직을 반복해 왔던 나에게.. 찾아온 갑작스러운 ...

Osoyoos Winery & Playland

작성자: Ed Park, 작성일: 10-07, 조회: 1622
Osoyoos Winery & Playland오카나간 호수의 최남단에 위치한 오소유스는 작은 도시이지만 호수를 끼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크고 작은 와이너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호에 이은 “오소유스”편에서는 관광투어를 할 수 있는 와이너리와 놀이 공원인 Rattlesnake Canyon...

밴쿠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Grouse Mt. - 그라우스 마운틴

작성자: Ed Park, 작성일: 09-02, 조회: 3694
밴쿠버 주변에는 밴쿠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산들이 있습니다.노스밴쿠버의 사이프레스 마운틴,그라우스 마운틴 그리고 버나비의 버나비마운틴등이 그러합니다. 이 중에 액티비티들이 많고 대중교통으로 가기 제일 쉬운 곳이 그라우스 마운틴입니다. 그라우스 마운틴은 다양한 액티비티들이 있...

미국여행

작성자: Ed Park, 작성일: 09-02, 조회: 1737
미국여행캠핑카를 타고한 미국여행, 꿈 같은 시간들 속으로 떠나보자!여행의 축억은 두고두고 일상의 두근거림으로 나타난다. 반복되고 지루한 일상에 또 다른 활력소가 되어주는 여행. 이젠 가기 전의 설렘과 가벼운 두려움마저 사무치게 그립다.가족들과 함께 떠났던 미국 캠핑카 여행. 그 여행을 결심하게 된 것은 그랜드 캐년에서 쏟...

캠핑의 진정한 즐거움은 식도락 아니겠는가?

작성자: Ed Park, 작성일: 09-02, 조회: 1835
온 가족에게 행복한 추억과 경험이 되는 캠핑카 여행.캠핑카 여행은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 등 많은 즐거움이 있겠지만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바로 먹는 즐거움입니다. 최고의 절경에서 먹는 음식은 두말할 나위 없이 최고라는 사실!그래서 준비한 캠핑카 USA의 먹방 프로젝트! 먹방으로 시작해서 먹방으로 끝나는 식도락 여행으...

Vancouver Best Breakfast

작성자: Ed Park, 작성일: 07-29, 조회: 1959
밴쿠버의 완연한 여름이 되면 파란 햇살과 함께 느긋한 아침식사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우리 모두가 같을 것입니다. 동네 곳곳에 브런치겸 아침을 즐길 곳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오늘은 밴쿠버 최고의 브런치 레스토랑들을 찾아가 보도록 할까요?매년 밴쿠버 최고의 맛집을 알려주는 “Golden Plates”는 Georgia ...

액티비티와 휴식이 함께하는 - Cultus Lake

작성자: Ed Park, 작성일: 07-29, 조회: 1031
바야흐로 벤쿠버의 아름다운 계졀이 왔습니다. 방학과 휴가를 맞이하여 여행 계획을 짜시는 분들이 많은 때입니다.벤쿠버는 근교만 가더라도 여름 휴가를 즐길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호에서는 벤쿠버에서 약 1시간 반정도 걸리는 Cultus Lake - 컬터스레이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컬터스레이크는 1950...

키칠라노 - Kitsilano Beach

작성자: Ed Park, 작성일: 07-29, 조회: 2414
키칠라노비치 -  Kitsilano Beach 둘러보기밴쿠버의 아름다운 비치중 한 곳인 키칠라노비치 - Kitsilano Beach는 밴쿠버시의 북쪽에 자리하고 있어 맞은편에는 노스밴쿠버를 오른편으로는 다운타운의 마천루를 볼 수 있고 왼편으로는 태평양을 향하고 있습니다.밴쿠버의 부촌동네이기도 한 키칠라노의 주변에...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는 - Vancouver Craft Beer Week 밴쿠버 크래프트 비어 위크

작성자: Ed Park, 작성일: 07-29, 조회: 1984
연일 이어지는 초여름 날씨인 밴쿠버입니다. 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이른 더운 날씨덕에 올해 열리는 Vancouver Craft  Beer Week(이하 VCBW)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오픈하기전부터 티켓들이 매진되고 있습니다. 6회째를 맞...

밴쿠버 아쿠아리움 구경하기

작성자: Ed Park, 작성일: 07-29, 조회: 1830
밴쿠버 아쿠아리움 구경하기  1956년에 문을 열은 밴쿠버 아쿠아리움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명소입니다. 위치 또한 유명한 스탠리파크안에 있어서 더욱 인기가 좋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져에서 세계 10대의 수족관에 선정되고 캐나다내에서는 가장 큰 수족관입니다.  계속해서 확장...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돔형식의 온실인 “Blodel Flower Conservatory - 블로델 온실”

작성자: Ed Park, 작성일: 07-29, 조회: 1069
밴쿠버시에 있는 공원인 퀸엘리자베스 공원 안에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돔형식의 온실인 “Blodel Flower Conservatory - 블로델 온실”이 있습니다.캐나다 100주년을 기념하여 1969년에 만들어진 블로델 온실은 연간 600만명이 넘게 오는 퀸엘리자베스 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500여종의 열대 ...

2015 밴쿠버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작성자: Ed Park, 작성일: 07-29, 조회: 1179
2015 밴쿠버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밴쿠버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크고 작은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습니다. 전세계인들을 위한 축제들은 물론 밴쿠버에서만 즐기실 수 있는 축제들도 있습니다. 8월까지 열리는 축제들 중에 유명하고 인기 있는 축제들 몇가지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nb...

Best Bakery in Vancouver

작성자: Ed Park, 작성일: 07-29, 조회: 1274
Best Bakery in Vancouver               밴쿠버는 여러 나라의 이민자들이 있기 때문에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나 베이커리 분야는 북미인들뿐 아니라 유럽인들의 주식이기 때문에 종류가 정말 다...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NO.472 / 2024 - APRIL
CBM PRESS NO.471 / 2024 - MARCH
CBM PRESS NO.470 / 2024 - FEBRUARY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