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 스타벅스 바리스타 '루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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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캐나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 스타벅스 바리스타 '루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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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80회 작성일 19-11-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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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익숙한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에서 일했던 '루시'님의 이야기


자기소개? 

토론토 미드타운 에글링턴역 근처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바리스타로 일했던 '루시'라고 합니다. 처음엔 코업으로 왔다가, 워킹홀리데이로 약 반년 조금 넘게 일했었습니다. 


스타벅스를 선택한 이유? 

스타벅스라고 하면 다들 알고 있는 브랜드이고, 북미에서도 스타벅스는 굉장히 큰 기업이기 때문에, 스타벅스에서 일하면 제가 좀 더 좋은 경험을 얻게 되지 않을까 해서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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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방법과 과정

스타벅스는 직접 이력서를 들고 방문해서 지원하는 것이 아닌, 온라인으로 지원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중에도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셔서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때마다 슈퍼바이저분이 "우리는 따로 이력서를 받지 않고 스타벅스 사이트에 가서 지원하시면 됩니다"라고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보통 이력서를 가지고 오셔도 저희가 보관만 해놓지 고려를 하고 있진 않습니다. 


웹사이트에 들어가시면 토론토에 있는 스타벅스 스토어 정보를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본인이 원하시는 스토어를 선택해서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tarbucks.ca/)


저는 운이 좋게도, 온라인으로 지원한 후 일주일 뒤에 연락이 와서 인터뷰를 보게 된 케이스입니다. 스토어에서 구하는 인원이 있을 경우에는 빨리 연락이 오고 아니면 늦게 연락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전화로 먼저 연락을 주셨는데, 제가 그때 받지를 못해서 문자를 남겨 주셨습니다. 이후에, 문자로 시간을 정하고 제가 방문해서 인터뷰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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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인터뷰

제가 지원한 스토어가 아닌 가까운 곳에서 연락이 와서 인터뷰를 봤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지원한 스토어가 아닌데 왜 연락이 왔지?'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운 스토어들은 연결되어있고 다 연락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를 하고 다음에 스타벅스를 지원하게 된 동기(왜 일하고 싶은지), 그리고 일하는 도중,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 대답은 일단 손님을 먼저 생각하고 최대한 잘 처리를 하려고 노력한 후에도 손님이 만족하지 않으시면 슈퍼바이저나 스토어 매니저께 질문을 구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대답을 했습니다. 제 친구는 동료가 실수를 했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할 건지 또는 손님이 컴플레인을 걸었을 때 어떻게 할건지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교육과정과 업무


1.교육

저는 처음 2주 정도에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첫 주는 일을 전혀 하지않고 저를 가르쳐주는 슈퍼바이저와 함께 스타벅스에 대해 배웠는데요. 그 내용은 스타벅스의 운영 방법, 커피의 원산지, 메뉴 소개, 바리스타의 역할, 일하면서 중요시 되는 것 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2.쉐도우

그 다음은 '쉐도우'라는 것을 합니다. 당일 일하고 있는 코워커를 따라다니면서 계산대와 바(Bar)에서 어떻게 일을 하는지, 커피 내리는 방법과, 리스탁(restock)에 대해 직접 보고 배웁니다. '리스탁'은 얼음이 부족할 때는 얼음을 채워놓고, 커피 머신에 커피빈이 부족하면 커피빈을 채워놓는 것과 같은 업무들입니다. 이런 일들을 코워커들을 따라다니면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을 '쉐도우'라고 합니다. 


3. 주문받기

스타벅스는 음료의 종류가 굉장히 많고, 손님들이 몰릴 때는 만들어야 하는 음료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처음 일하는 분들에게는 힘들 수도 있어서 바(Bar)에서 바로 일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주문받는 것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CS(Coustomer Support)를 한 다음, 바에서 음료 만드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주문을 받을 때, 음료를 커스트마이즈 해서 주문하시는 분들도 많은 데다 영어로 주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긴장되었습니다. 그런데 계산대 화면에서 음료 이름을 찾지 못해 손이 허공을 맴돌았습니다. 다행히 처음에는 슈퍼바이저가 같이 있어 주기 때문에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손님들이 매너가 좋으셔서, '딱 보면 얘는 처음 일을 시작했구나' 이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조금 오래 걸려도 웃으면서 기다려 주시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 좋았던 점

주문을 받을 때, 보통 주문을 한 번 더 확인을 합니다. 그러면 잘 못 알아들은 줄 알고 약간 짜증을 내면서 말을 하시는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특정 메뉴를 주문하셨는데, 재고가 없어서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정말 없는 게 확실해?"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너 제대로 확인한 거 맞냐고 창고 확인 안 했던데."라면서 굉장히 무례하게 말씀하시는 손님들이 있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반면에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너무 좋고, 좋은 손님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오늘 어땠어?"라고 물어주고 "나쁘지 않아"라고 대답하면 "왜 무슨 일이야?" 이렇게 대화를 먼저 걸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제가 영어가 그렇게 유창하지 않은데 웃으면서 들어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중에 굉장히 자주 오시는 손님 중 한 분은 대화하다가 제가 마블 영화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그러면 너 영어 공부하고 있는 거지? 나 마블 관련된 만화책 있는데 빌려줄까?"라고 하시며 그 책을 저한테 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너 이거 시간이 언제 걸려도 상관없으니까 다 천천히 읽고 돌려줘"라고 했을 때는 정말 너무 스윗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일을 추천하나요?

스타벅스에서 일하면 이런저런 혜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음료나 제품을 30% 할인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캐나다 현지에 연결된 파트너쉽 회사들 중에서 할인되는 혜택들이 많이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좋은 혜택들 보다, 사람이랑 대화하는 거 좋아하고, 활발한 성격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것을 추천해 드릴 것 같습니다. . 또, 제가 영어가 유창하지 않지만 그래도 스타벅스에서 일하면서 영어를 자주 쓸 수 있어서 영어도 좀 늘었고, 커피도 만들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CBM PRESS TORONTO 11월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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