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주, “코로나19 사망자 3명 추가… 요양원 거주자들”

BC주 질병 관리 본부가 코로나19 관련 정기 브리핑에서 BC주 내 사망자가 3명 더 추가되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3명 모두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린 밸리 요양원에 거주하던 사람들로 밝혀졌으며, 이로써 BC주 내 사망자는 총 4명이 되었습니다.

또 추가 확진자가 30명이나 늘며, BC주에는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03명이 되었습니다. 현재 6명이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누적 완치자 수는 5명, 나머지 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BC주 질병 관리 본부는 “50명 이상 모이는 모임은 취소되어야 한다”며 지난 주 250명 이상은 제한했던 지침보다 한층 더 강화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한편, 이번 정기 브리핑에서는 “지난 3월 6일부터 7일까지 밴쿠버에서 열렸던 치과 학회 참여자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있었다”며 “학회에 참여했던 1만 5천 명 모두 즉시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6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대응책 발표에서 “캐나다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들의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으며 “항공사 승무원, 외교관, 물류 운전 기사, 시민권자 직계 가족, 미국인은 예외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인 입국 가능에 대해선 “양국의 경제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어 당장 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진 않았다”며 “하지만 사태 추이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추후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미국인 입국 금지도 할 수 있다고 암시하였습니다.

아드리안 딕스(Dix) BC 주 보건부 장관은 “비록 미국인 입국이 아직까지는 제한되지 않았지만, 오시지 않기를 권고해 드린다”며 미국인 입국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습니다.

(사진= BC 주 질병 관리 본부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