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반아시아 혐오 범죄 증가

밴쿠버, 반아시아 혐오 범죄 증가

밴쿠버는 왜 반아시아 혐오 범죄가 증가하고 있을까.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대유행이 단 하나의 요인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메트로 밴쿠버에서 반아시아 혐오 범죄가 크게 증가했을 수도 있지만, UBC 대학의 존 폴 카툰갈(John Paul Catungal) 조교수는 “주거비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때마다 관행적으로 또는 습관적으로 아시아 공동체 탓을 하거나 공격하는 등 아시아인들을 희생양로 삼아 왔다”며 “그 역사가 깊다”고 말했습니다. 

작년에 나온 한 보고서는 밴쿠버가 코로나 19 대유행의 첫 해에 북미의 다른 어떤 도시보다 더 많은 반아시아 혐오 범죄가 보고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BC 인권위원회 사무소는 팬데믹 기간 동안 경험한 증오 사건에 우선 조사를 집중하도록 촉구했습니다. 2월 기준으로, 사무실은 1,700명 이상의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카툰갈 조교수는 앞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동체간 경험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수용하면서, 공동체의 말을 듣고 이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진정한 노력에 주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조직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으며, 의사 결정 테이블에 함께 초대하여 대화를 함으로써 차이를 좁혀나가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