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타운 스팀클락 유리창 와장창

개스타운 스팀클락 유리창 와장창

밴쿠버의 랜드마크이자 개스타운의 가장 상징적인 시계탑, 스팀클락(Steam Clock)의 유리창이 누군가에 의해 와장창 깨지고 말았습니다. 

VPD, 밴쿠버 경찰은 지난 토요일 밤에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개스타운의 스팀클락을 훼손시켰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일요일 법의학 감식팀이 증거를 수집한 뒤 수사관들은 증인 및 보안 카메라 영상 확보를 위해 뛰어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스팀클락을 둘러싸고 부분적으로 테이프가 둘러져 있는 상태인데요. 개스타운의 상징이 이처럼 훼손된 모습을 보게 된 사람들의 마음은 아무래도 좋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밴쿠버시는 스팀클락 근방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지키고 있으며 다음 단계로 피해 정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요즘 들어 공공기물파손, 반달리즘이 밴쿠버 곳곳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밴쿠버 경찰이 보고한 공공 안전 지표에 따르면 올해 4월 밴쿠버의 재산 피해 관련 범죄는 2021년의 수치보다 6.8% 오른 7,511건이었다고 합니다. 

수일 내로 다시 고쳐질 것이라고 전해집니다만, 그래도 개스타운의 터줏대감과도 같은 스팀클락이 수난을 겪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사진= @Vantics/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