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멘솔&가향 담배 판매금지

미국 FDA, 멘솔 & 가향 담배 판매 금지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멘톨 담배와 향이 있는 시가를 금지하자는 제안을 발표했습니다. 

FDA가 계획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나온 이 제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담배 회사의 거센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아 시행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제안된 규칙들은 어린이들이 차세대 흡연자가 되는 것을 막고 성인 흡연자들이 금연을 하도록 도울 것" 이라고 미국 보건 복지부 장관인 자비에 베세라가 말했습니다. 멘톨 담배는 수십 년 동안 흑인 사회의 불균형한 건강 부담에 기여하고 젊은 층을 흡연으로 유인하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해 온 금연 단체들의 대립각을 세워왔습니다.

캘리포니아와 매사추세츠를 포함한 많은 주에서 금지되고 있는 멘톨 담배는 미국에서 전반적인 흡연율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산업 전체 시장 점유율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 미국에는 12세 이상의 만담배 흡연자가 1,850만 명 이상 있었으며, 특히 청소년, 청소년, 아프리카계 미국인 및 기타 인종과 민족 집단에 의한 사용률이 높았다고 말했습니다.

2017년 멘톨 담배를 금지했던 캐나다는 이미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이 주도한 연구는 멘톨 흡연자들의 높은 수준의 금연 행동 수준을 발견했는데, 하루 멘톨 흡연자의 24%가 1년, 12%가 2년 정도 금연했다고 보고 했습니다. "캐나다의 경험은 담배에서 멘톨과 다른 첨가물을 제거하는 것이 확실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토론토 대학의 댈라 라나 공중 보건 학교의 부교수인 마이클 차이튼 박사는 말했습니다.

FDA는 국민이 5일부터 7월 5일까지 이 규정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이를 검토한 뒤 최종 판결문 발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F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