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샵, 계산대에서 가격 바꿔치기 논란

중고샵, 계산대에서 가격 바꿔치기 논란

알뜰살뜰한 사람들에게 거대한 보물창고와 다름없는 한 중고샵, Value Village에서 황당한 일이 재차 발생해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점원이 계산대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격표를 바꾸려 했다고 하는데요. 한 두 건이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건값을 치르려고 할 때 점원이 상품을 확인해보더니 물건값이 너무 낮다며 가격표를 다시붙여야겠다는 말을 합니다. 막 물건을 구입하려던 사람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 고객이 자신의 경험담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그와 비슷한 경험담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한 고객은, 직원의 착오로 물건의 가격이 너무 낮게 매겨진 것 같다며 더 높은 가격표로 변경하겠다는 계산원의 말을 듣고, 이미 직원에 의해 매겨진 가격을 당신이 임의로 바꿀 수는 없다고 항의해서 기존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만 형편없는 쇼핑 경험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또 다른 고객은 마치 자신이 일부러 더 저렴한 태그로 바꿔치기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하는 듯한 분위기에 겁이 나 변경된 가격에 계산을 한 일이 있었는데, 한 달 뒤 한번 더 똑같은 일이 발생하자 화가 치솟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계산대에서 다시 다른 가격을 매기는 행위는 합법일까요, 불법일까요? 이를 두고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논의를 했지만 명쾌한 답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손님 입장에서 어쩐지 기분이 나빠지는 건 당연할 수밖에 없겠네요.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