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송 처치 설립자, 스캔들 이후 사임

힐송 처치 설립자, 스캔들 이후 사임 

호주에서 가장 큰 복음주의 단체인 힐송 처치의 설립자인 브라이언 휴스턴이 두 여성에 대해 각각 다른 장소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원로 목사직에서 사임했습니다. 

힐송 처치의 성명에서 교회는 창립자인 브라이언 휴스턴의 사임을 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힐송 처치는 지난주 성명을 내고 교회가 지난 10년간 브라이언 목사에 대한 두 건의 제소를 처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회는 또한 휴스턴 목사가 신도들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발표했습니다. 교회 측은 휴스턴 목사가 10년 전 직원에게 부적절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회 측은 휴스턴 목사가 직원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수면제에 대한 의존을 없애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고, 그 노력은 성공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19년부터 제소된 두 번째 사건은 유부남인 휴스턴 목사가 호텔 방 문을 두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방에 들어가 여성과 시간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교회는 휴스턴 목사가 처방된 용량 이상의 항불안제를 알콜과 함께 복용했기 때문에 혼란스러워진 후에 이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교회는 이 사건의 모든 부분을 입증할 수는 없었지만, "이번 행위가 심각한 우려 사항"이며 휴스턴 목사가 힐송 처치의 행동 강령을 위반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성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라고 교회측은 사과에 나섰습니다. 휴스턴 목사의 사임 소식은 힐송 처치가 다른 부정행위에 대한 주장으로 여전히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지난해 휴스턴목사는 힐송 처치의 목사였던 그의 아버지가 저지른 아동 성학대를 은폐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휴스턴 목사는 1980년대 부인 보비와 함께 호주 시드니에 힐송 처치를 설립했습니다. 현재 28개국에 15만 명 이상의 신도들이 있고 현 호주 수상인 스콧 모리슨과 캐나다 가수 저스틴 비버를 포함한 여러 명의 유명 인사들이 힐송 처치에 신도들입니다.

(사진=Hillsong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