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트뤼도 등 캐나다인 313명 입국 금지

러시아, 트뤼도 등 캐나다인 313명 입국 금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캐나다 의회 연설 이후 러시아는 저스틴 트루도 총리 등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오늘 15일, 러시아 외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러시아 입국이 금지된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외무부는 오타와가 미국과 함께 ‘러시아 혐오’ 경쟁을 하고 있다며 “이 조치는 오랫동안 우리의 인내심을 시험해 온 현 캐나다 정권의 터무니없는 (러시아에 대한) 적대감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 공관에 대한 공격이든, 영공 폐쇄든, 오타와가 캐나다의 이익을 해치는 양국간의 경제 관계를 실질적으로 단절하든, 러시아를 향한 혐오 공격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맞대응의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외무부는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입국 금지 명단에는저스틴 트루도 총리 외에 멜리나 졸리 외무장관, 아니타 아난드 국방장관 등 정부 인사와 캐나다 의회 하원 의원들 대부분, 반러시아 활동가 등 313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사진= cpac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