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으로 던져진 계란 한 알에 의식 잃고 응급실행

장난으로 던져진 계란 한 알에 의식 잃고 응급실행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 싶습니다. 

정치인이나 재력가 등에게 불만을 품고 누군가가 날계란을 던져 맞추는 모습 등은 뉴스를 통해서 많이 접해봤을 겁니다. 날계란 던지기는 이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수단이라기보다는 상대에게 망신을 주고 싶을 때 쓰이곤 했는데요. 장난으로 던져진 날계란 하나가 한 사람의 의식을 잃게 만들어버린 일이 발생했습니다. 

나나이모 RCMP는 한 보행자가 날계란에 머리를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날계란 테러는 지난달 말에 발생했는데요. 피해자는 여전히 그날의 충격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집니다.

피해자는 37세의 남성으로 오전 10시 45분경 길을 걸어가던 중, 옆을 지나던 어두운 색상의 소형차에서 던져진 계란에 머리를 세게 맞았습니다. 얼마나 세게 던져진 것인지 계란을 맞은 피해자는 곧바로 기절하여 병원에 이송되었습니다. 

나나이모 RCMP는 성명을 통해 “피해자는 머리가 가격된 뒤 땅에 쓰러졌다. 던져진 물건이 계란이라는 것만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피해자의 부상이 매우 심각했다고 말했습니다. RCMP는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제한적”이며 “떠올리는 과정도 어렵다”고 피해자의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계란을 던진 사람에 대해 밝혀진 것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RCMP는 “상처를 입힐 의도는 없었을 것이며 실제로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도 모를 것”이라 추측하며 “이를 염두에 두고, 사고에 해당한 사람들은 그들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경찰에 자진 신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