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 범죄 기록 신원 조회 기능 추가

틴더, 범죄 기록 신원 조회 기능 추가

인기 데이트 앱 틴더는 사용자가 더 안전하게 느낄 수 있도록 범죄 경력 조회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틴더는 사용자들이 온라인 데이팅에서 더 안전하게 느낄 수 있도록 범죄 기록 조회 확인 제공 업체인 가르보 (Garbo)와 협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대한 새로운 종류의 배경 조사앱인 가르보는 성폭력의 생존자인 카트린 코스미데스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가르보는 현재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체포 및 유죄 판결이 난 성범죄자에 대한 공개 기록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범죄 기록을 검색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데이트에 대한 정보(예: 이름과 성, 전화번호)를 요청하고 나이, 생년월일과 우편 번호와 같은 더 많은 정보는 더 정확한 결과를 나타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틴더를 통해서 만나는 사용자들이 데이트 선택에 대해 더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표지만, 이 서비스는 또한 사람들이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 새로운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부 안전 전문가들은 틴더의 이번 결정이 형사 사법제도에 내재된 편견을 증폭시킬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 했습니다. 사회학자 니콜 베데라는 "우리는 성폭력이 매우 드물게 보도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심지어 그것이 보도될 때에도 유죄판결이 엄청나게 드물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범죄 기록과 신원조회를 안전을 위한 대용품으로 사용함으로써 정말 위험한 사람들을 오히려 많이 놓치게 되고 잘못된 안전 의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데라는 예를 들어 틴더와 가르보가 오프라인에서 성폭력을 교육하고 예방하기 위한 노력에 자금을 투입하는 쪽이 낫다면서 "기술이 성폭력의 모든 구성요소에 대한 해결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경찰들에게 주로 표적이 되는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가르보 사이트의 설립자인 코스미데스는 "우리의 데이터베이스는 현재 10억건 이상의 폭력적이고 해로운 행동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우리 사이트의 검색이 범죄기록이 있는지 여부를 지나치게 수치화하려는 의도는 아니다"고 말한 뒤 그녀는 성차별적인 폭력사태에 대해 교육하고 지원하는 것이 가르보의 전반적인 임무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사진=Ti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