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 Village 통제 불능 가격에 보이콧 잇달아

Value Village 통제 불능 가격에 보이콧 잇달아

밴쿠버 곳곳에는 기부 받은 중고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되판매하는 일명 Thrift shop이 많은데요. Value Village도 그중 하나입니다. 최근 밴쿠버의 Value Village에 방문한 틱톡커가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 중인 물건을 보고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Mrsniceguyy라는 ID의 계정을 운영 중인 틱톡커는 14.99불에 판매되고 있는 낡은 유리병과 19.99불이라는 가격표가 붙은 물통 사진을 공개하며 “Value Village는 철수해야 한다. 그들은 거의 통제 불가능인 상태”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틱톡커는 이런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대한 청원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청원 웹사이트, Change.org에는 Value Village의 가격표와 관련한 여러 항의가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또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Value Village를 비꼬고 지탄하는 글도 잇달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좋은 브랜드의 스탠드업 믹서가 필요하신가요? 200달러입니다” 라며 가격표가 붙은 중고 믹서기를 보여주는 영상을 올렸고, “Value Village 그들이 판매 중인 물건은 공짜로 얻은 것들이란 사실을 기억하자”, “Value Village는 최악이다. 절약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은 것 같다”는 등의 생각을 얘기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동네에 위치한 작은 중고품 상점 또는 수익금이 곧 기부로 이루어지는 곳을 추천하거나 아예 Value Village에서 기부도, 쇼핑도 하지 말자며 보이콧을 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www.chang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