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수족관, 동물 학대 혐의로 조사중

밴쿠버 수족관, 동물 학대 혐의로 조사중 

밴쿠버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에서 동물학대 의혹이 불거진 후 관광명소 2곳에 대한 동물 학대 혐의 재판이 열렸습니다.

B.C. SPCA는 밴쿠버 아쿠아리움과 그레이터 밴쿠버 동물원의 동물 학대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밴쿠버 휴메인 소사이어티로부터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SPCA는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SPCA는 자세한 조사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촬영된 동영상에서 "물이 거의 없는 매마른 실내 수영장에 하마가 나뒹굴고 있고 사자가 울타리를 따라 오랫동안 하염없이 서있다"고 밝혔습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이 비디오를 SPCA에 대한 보고서의 일부로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밴쿠버 아쿠아리움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오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쿠아리움은 성명을 통해 "동물 보호, 건강, 복지의 최고 기준을 보장하는 것이 아쿠아리움의 설립 원칙이기 때문에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힌 뒤 "이 문제와 관련된 공식적인 문의는 받지 않았지만, 우리는 BC SCPA에 연락을 취했고 현재 우리 시설에 대한 조사를 준비하기 위해 그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밴쿠버 동물원은 동물 학대 혐의에 대해 연락을 취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밴쿠버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에밀리 피켓은 밴쿠버에서 "많은 동물들에게서 관찰된 조건과 행동들은 SPCA에 보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상당히 우려하는 것은 반복적이고 비정상적인 행동아다. 동물원과 수족관은 이국적인 동물의 서식지의 크기와 복잡성을 모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작년에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BC 거주자의 절반 조금 못 미치는 사람들이 오락과 교육을 위해 동물원을 지지한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89%는 외래 동물과 야생 동물의 전시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 무역에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밴쿠버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BC의 동물 감금 규정 변경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습니다.

(사진=Vancouver Aquar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