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휘발유 가격, 북미 최고 기록

메트로 밴쿠버 휘발유 가격, 북미 최고 기록

메트로 밴쿠버의 기름값이 현재 북미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메트로 밴쿠버에서 휘발유 가격은 최대 1.86.9달러까지 치솟고 있어, 운송관련 업계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휘발유 가격은 3월 첫날, 밤 사이 리터당 5센트 올랐으며,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FU 경영대학원의 안드레이 파블로프(Andrey Pavlov) 재정학 교수는 “휘발유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된 배경은 보기보다 더 복잡하다”고 말합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러시아의 제재, BC 주정부 및 각 도시의 화석연료 관련 세금, 공급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파블로프 교수는 말합니다.

그는 또 “우리는 매우 높은 가스세(gas taxes)를 내고 있는데 여기에는 세금외에도 특정 유형의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제반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외에도 Lower Mainland는 정제 능력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휘발유를 다른 지역에서 가져올 때 지불해야 하는 운송료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교수는 추가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전 세계의 주요 산유국으로 중동, 미국, 캐나다 등지의 공급을 늘린다 해도 러시아에서 공급되는 양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품귀 현상이 발생하며 이것이 가격을 상승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선 그 문제들의 끝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휘발유 가격은 계속 오를 것 같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