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중고 전기차, 이번주부터 PST 면제

BC주 중고 전기차, 이번주부터 PST 면제

BC 주정부는 중고 전기 자동차 매매 시장이 활성화되자 주정부 판매세인 Provincial Sales Tax(PST)를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더 많은 BC주 운전자가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PST 면제는 자동차 딜러가 판매하는 전기 자동차와, 최소 6,000km를 주행한 중고 전기차를 판매하는 개인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이 새로운 정책은 오늘 23일부터 시작되어 5년 후인 2027년 2월 22일 종료됩니다. 

또 주정부는 전기 자동차에 대한 승용차 부가세 한도를 $55,000에서 $75,000로 인상했습니다. 이는 가솔린 차량에 비해 비싼 전기 자동차의 구입 비용을 지원해 주기 위한 것입니다. 전기 자동차를 구입하는 초기 비용이 가솔린 차량보다 더 비싸기 때문에 현재는 연간 소득 15만 달러 이상 가구에서 전기 자동차를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주정부의 전기 자동차에 대한 승용차 부가세 한도 변경으로 인한 PST 수익은 2022 / 2023년에는 1,200만 달러, 2023 / 2024년에는 1,500만 달러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BC 신차 판매의 9.4%가 전기 자동차 모델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처음에 예측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이에 주정부는 2021년 10월 100% 전기 자동차 전환 시기를 2040년 대신 2035년으로 앞당겼습니다. 연방 정부도 2035년으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이외에도 주정부는 실내와 실외 공간 사이에서 열을 이동시켜 건물이나 물을 가열하거나 냉각할 수 있는 히트 펌프 시스템에서도 PST를 면제하는 등, 기후 변화에 대한 다양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