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축구, 미국 스포츠 협회 상대로 2400만 달러 동일 임금 소송

미국 여자 축구, 미국 스포츠 협회 상대로 2400만 달러 동일 임금 소송

미국 여자 축구 선수들은 미국 스포츠 협회와 남자 축구 선수에 상응하는 2400만 달러 동일 임금과 보너스를 둘러싼 6년 동안의 법적 투쟁을 끝내기로 도달했습니다.

미국 축구 연맹(U.S. Soccer Federation)과 여자 축구 선수들은 선수들에게 그들이 요구한 손해 배상액의 1/3에 해당하는 2,200만 달러를 나누도록 하는 거래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축구 연맹은 또한 2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여 선수들이 축구 후 경력을 쌓고 여성을 위한 스포츠 성장을 목표로 하는 자선 활동에 도움을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축구 연맹은 여성과 남성을 별도로 대표하는 노동 조합과의 단체 교섭 협약에 따라 월드컵 보너스를 포함하여 여자 대표팀과 남자 대표팀에 동일한 급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신디 팰로우 콘 미국 축구 연먕 회장은 2020년 3월 연맹의 수장이 되었습니다. 그녀가 수장이 되기 전 카를로스 코데이로 축구 협회 회장은 여성이 남성보다 신체적 능력과 책임이 덜하다는 발언으로 법적 소송을 받은 뒤에 사임했습니다. 콘 회장은 "이번 판결은 여자 대표팀과의 관계를 재구축하기 위한 한 단계일 뿐이다. 이번 판결이 대단한 성취라고 생각하고 미래와 그들과 함께 일할 것이 기대된다"라고 말한 뒤 "이제 우리는 초점을 다른 것으로 옮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수준에서 게임을 성장시키고 소녀와 여성을 위한 기회를 늘리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미국 여자는 1985년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로 4번의 월드컵에서 우승한 반면 남자는 1930년 이후로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모간과 라피노가 이끄는 5명의 미국 스타는 2016년 4월 연방 평등 고용 기회 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여성들은 3년 후 연방 동일 임금법및 시민법의 7조항 에 따라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양측은 전세 항공편, 숙박 시설 및 경기장과 같은 문제를 처리하여 2020년 12월 근무 조건 부분을 해결했습니다. 두 사람은 3월 7일 미 지방법원에서 폐기된 동일임금 부분을 복원하기 위한 제9차 미연방순회항소법원에서 논쟁을 벌일 예정이었습니다.

여자대표팀 노조는 성명을 통해 "오늘 발표된 화해는 과거의 많은 잘못을 바로잡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3월 31일에 만료되는 계약을 대체하기 위해 노동 계약에 도달하고 비준해야 하지만, 합의는 엄청난 단계였습니다. 포워드 모건은 "우리가 직면한 차별 때문에 수년간 단절된 미국 축구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2,200만 달러는 지방 법원의 승인에 따라 선수가 제안한 개별 금액으로 분할됩니다. 콘 회장은 월드컵 보너스를 균등화하는 연맹의 방법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연맹은 지금까지 2018년 남자 대회에 4억 달러를 책정한 FIFA의 지불금에 보너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챔피언 프랑스에 3,800만 달러, 2019년 여자 대회에 3,000만 달러(챔피언 미국에 400만 달러 포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진=US Soccer Federation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