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무장 반파이프라인 시위대, BC 송유관 현장 공격

도끼 무장 반파이프라인 시위대, BC 송유관 현장 공격

도끼로 무장한 파이프라인 시위대 20여 명이 BC 북부 내륙에 위치한 Coastal Gaslink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져 RCMP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Marten Forest Service Road를 따라 일어난 폭력 사태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시위대 일부는 현장에서 경비원을 공격하고 창문도 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시위가 일어난 초반, 송유관 직원 일부가 시설 안에 갇히는 일이 있었지만 이후 무사히 지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또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도로 곳곳이 쓰러진 나무와 판자, 전선 등으로 막혀 있었으며 잔해 일부엔 불이 붙어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위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공격적인 양상을 띤 것으로 보입니다. 연막탄과 불붙은 막대기를 경찰에게 던졌으며 경찰이 이를 뚫고 나아가는 동안 더욱 상황은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관 한 명은 부상을 입었으며 현장에 있던 일부 기계와 장비도 파손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워렌 브라운 북부 지역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이는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폭력적인 공격”이었다며 “캐나다에서 평화적으로 시위하는 모든 이들의 권리는 존중하지만, 이런 종류의 극단적인 폭력과 위협은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범인을 색출해내고 그들의 행동에 책임을 묻기 위해 계속해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판워스 BC주 공공 안전 장관도 이번 사태에 대해서 “BC정부는 Marten Forest Service Road에서 발생한 폭력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와 같은 폭력과 협박성 행동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근로자는 이러한 괴롭힘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RCMP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