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 남부지역, “자유 호송대” 지지 시위 이어져

써리 남부지역, “자유 호송대” 지지 시위 이어져

지난 주말 다운타운은 경적 소리 없이 조용히 지나간 것 같은데요. 트럭 운전자들이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뜻으로 시작한 “자유 호송대(freedom convoy)” 시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이번엔 써리 남부에서 일어났는데요. 트럭 뿐 아니라 보행자들이 모여 도로 위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2월 12일 토요일, 시위자이 Pacific Highway Border Crossing으로 가는 고속도로 위에 집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도로 위에 몰려와 점거했는데요. 시위 규모가 남다른 만큼 써리 RCMP도 대규모로 경찰을 배치해 상황을 주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로 점거로 인해 교통에 불편이 있었습니다. 써리 RCMP는 “176번가와 8번가 지역에 심각한 교통 혼잡이 있을 것”이라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평화 유지와 공공의 안전 보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러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과 사진을 보면 캐나다 국기를 흔들며 고속도로에 늘어선 군중을 볼 수 있습니다. 일부 말을 타고 나타난 사람도 있었으며 몇몇 시위대는 이번 시위를 위해 전날 밤 미리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시위는 불법 점거에 해당하는 오타와의 “자유 호송대”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집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paulschratz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