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에 반려동물 전용 암 센터 생겨

빅토리아에 반려동물 전용 암 센터 생겨

BC주 최초의 반려동물 전용 암 센터가 생겼습니다. 위치는 빅토리아입니다. 

최근 빅토리아에 새로 지어진 건물 지하에 두꺼운 벽으로 이루어진 특별한 방이 생겼습니다. 바로 반려동물만을 위한 방사선 센터입니다. 해당 센터를 지은 곳은 VCA Canada Central Victoria Veterinary Hospital로, 반려동물의 암 치료를 위해 워싱턴이나 캘거리까지 긴 거리를 이동해 가야 했던 사람들을 위해 새롭게 빅토리아에 짓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쉬운 길은 아니었습니다. 방사능을 사용하는 시설이기에 높은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했으며, 공사기간도 길고 또 그만큼 많은 값을 치러야 했습니다. 장비 운용을 위해 이사회의 인증을 받은 방사선 종양학자와 같은 전문 인력도 필요했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밴쿠버에도 같은 시설이 생기면 좋겠습니다만 적절한 공간을 찾는 것도 어려울뿐더러 무엇보다도 자금 문제가 있었습니다. 방사선을 통제할 수 있는 금고 같은 방을 세우는 데 일반적으로 백만 달러가 넘으며 기계 자체는 25만에서 50만 달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arah Charney 박사는 10세 이상의 고령의 동물 중 약 50%가 암으로 죽게 된다며, “우리가 환자들을 위해 하고자 하는 것은 그들의 남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암에 걸린 동물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열린 곳인 만큼 그 뜻이 깊을 것 같네요. 

(사진= Pixabay)